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이차전지 신산업 배후도시 급부상...‘제2의 영일만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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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 3단지도 조성해야"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신산업단지 배후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구룡포읍과 동해면 일원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끌 신산업 배후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산업단지 확충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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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 3단지도 조성해야”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신산업단지 배후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구룡포읍과 동해면 일원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끌 신산업 배후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산업단지 확충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2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LH대구경북본부(이하 LH)와 포항시는 지난 2009년부터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1단계 공사(293만8193㎡, 약 90만평)를 마무리했다.
이후 2단계 공사(314만745㎡,약 95만평)를 2025년 연말 준공을 앞두고 올해 말부터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1차 부지 입주예정기업들이 신속한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빠른속도로 성장하면서 포항을 찾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 1단계 부지는 일부 임대부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분양이 완료되거나 MOU를 체결한 상황이다.
또한, 최근 2단계 부지는 배터리 산업 인프라가 국내외 어느 곳보다 잘 갖춰진 포항에 공장설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굴지의 배터리 기업이 공장설립을 위해 블루밸리 산단부지에 상당부분 제공을 요구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도 입주 의사를 밝히면서 공단 부지조성이 끝나면 대부분의 산업단지 부지가 분양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1단계 기준 일반부지에는 16개 사가, 임대부지에는 12개사가 입주한 상태이며, 입주를 희망하는 5개 사도 MOU를 통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에코프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원대를 투자,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양극소재 일관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는 오는 2027년까지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에코프로 캠퍼스에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에 생산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인력 또한 1,000명 이상 고용될 전망이다.
블루밸리 산단 1차 부지에 입주한 포스코퓨처엠(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한 입주예정인 기업들도 약 2000여명이 넘는 고용이 예정돼 있다.
특히, 2025년말 준공 예정인 2단계 부지에 입주하게 될 기업들도 2천명이 넘는 고용을 창출이 예상되고 있어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에만 약 5000명이 넘는 새로운 일자리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루밸리 3단지 조성사업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입주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블루밸리 산업단지와 인접한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과 동해면 등은 포항시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파트 등 분양 경기도 본격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룡포읍 하정리에는 지난해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가 분양을 시작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로서 신규 분양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 구룡포 하정리 푸르지오 마린시티는 지하 2층, 지상 38층 5개동 678가구가 건설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가 명실상부한 2차전지 메카로 급부상하면서 인근 남구지역의 발전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에서 포항을 배터리 특화도시로 지정하면 2030년께 포항은 세계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1100만 대에 필요한 양극재 생산이 가능해 K배터리 선도 도시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낳을 것”이라고 했다.
[오주호 기자(=포항)(phboss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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