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세명대, 전국 첫 ‘등록금 책임 환불제’ 도입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수도권으로 학생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들은 생존의 위기에 놓여 있는데요.

제천의 세명대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에 만족하지 못해 그만둘 경우 등록금을 돌려주겠단 약속을 하며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대입 정시 모집 결과 14개 대학 26개 학과에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모두 지방대였습니다.

수시 전형으로 지방대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은 전체 정원의 18%.

재수와 편입 등으로 지방대를 떠나는 학생도 많게는 10%에 육박합니다.

[백상철/충청북도교육청 진로진학팀 장학사 : "(지방대 위기가) 훨씬 더 심화되고 있죠. 수능을 응시하는 학생들이 총 50만 명 정도 된다면, 그 중에서 거의 15만 명 정도가 졸업생(재수생)으로 채워지고 있거든요."]

지방대 위기론이 현실화하면서, 제천의 세명대학교가 '등록금 책임 환불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내년 신입생부터 대학 교육에 만족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 두면 해당 학기 등록금을 전액 반환해주기로 했습니다.

별도의 증빙 자료 없이 사실상 타 대학으로의 재수와 편입을 위한 등록금 반환 요청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권동현/세명대학교 총장 : "이것은 어떤 학교보다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학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한 결정입니다."]

대학 측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연간 10억 원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만, 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 만족도가 높아지면 신입생 유치와 재정 상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등록금 책임 환불제가 교육의 질 향상과 지방대 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단양군, 명소탐방 ‘시티투어’ 29일 재개

단양군이 오는 29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 시티투어를 재개합니다.

단양 명소탐방 시티투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택시와 버스를 이용해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구경시장, 아쿠아리움 등 단양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3가지 코스로 운영됩니다.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만 8천 원에서 3만 8천 원으로 참가 신청과 문의는 단양군관광협의회로 하면 됩니다.

음성군,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217억 원 투입

음성군이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음성군은 먼저 217억 원을 들여 9월 완공을 목표로 음성생활체육공원 안에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건립 중인데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체력단련장 등을 갖출 예정입니다.

또 음성군은 309억 원들 들여 전용축구장과 그라운드 골프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충주시, 지역사회 건강조사 ‘우수 기관’ 선정

충주시가 202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습니다.

충주시는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바탕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걷기 문화 조성 등 지역 주민에게 맞는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충주시는 올해도 걷기 문화를 읍면으로 확대하고 청소년 비만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제천시, 공직자 600여 명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제천시가 공직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사용 방법,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는데요.

제천시는 이와 함께 다음 달 보건소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강사완/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