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재수 기숙학원 갔다 "XX피곤..군대보단 낫다"('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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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재수생의 하루를 체험했다.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난 기안84는 "관찰84 역사상 가장 이른시간이다. 논산훈련소도 7시에 눈을 뜨는데 이곳에 있는 분들은 6시 반에 일어난다더라. 여기 주변에 이런 기숙사형 재수학원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함께 아침 식사를 먹은 기안84는 "제가 고등학교때 급식 군대 짬밥 공양간 절밥 노가다 뛸때 함바집 촬영할때 밥차 별의별 급식 다 먹어봤는데 재수학원 밥은 저도 처음 먹어본다"고 신선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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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기안84가 재수생의 하루를 체험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재수생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난 기안84는 "관찰84 역사상 가장 이른시간이다. 논산훈련소도 7시에 눈을 뜨는데 이곳에 있는 분들은 6시 반에 일어난다더라. 여기 주변에 이런 기숙사형 재수학원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기숙사형 재수학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채린 씨였다. 기숙사 안에서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해 알람시계를 사용하고 있었고, 평소에는 원복을 입어야되기때문에 빨래 하는날만 사복을 입을수 있다고. 기안84는 "아침에는 커피를 한잔 먹는다고 한다. 스마트폰, tv, 컴퓨터, 보드게임 이런 놀거리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저 커피 세트가 유일한 삶의 낙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새벽 6시 40분이 되자 이채린씨는 가장 먼저 자습실로 향했다. 이후 함께 아침 식사를 먹은 기안84는 "제가 고등학교때 급식 군대 짬밥 공양간 절밥 노가다 뛸때 함바집 촬영할때 밥차 별의별 급식 다 먹어봤는데 재수학원 밥은 저도 처음 먹어본다"고 신선해 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이른 기상에 곧바로 "존x 피곤하다"며 피로를 호소했다.
이후 기안84는 "한달에 나갈수있는게 며칠이냐"고 물었고, 이채린 씨는 "3박 4일"이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안돌아오면 퇴소냐"며 "완전 군인이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전화통화마저 일주일에 한번 시간이 정해져있다고. 기안84는 "저 처음본다. 스마트폰 없는 사람.. 북한사람인줄"이라며 놀랐다. 뿐만아니라 이성간의 대화조차 금지돼 있었다. 이채린씨는 "부딪혔을때 미안하다고 하면 안된다더라"라고 말했고, 기안84는 "그건 오바다.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냐"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 8시가 되자 시험이 있었다. 기안84는 함께 문제를 풀어봤지만, 시험지 식자를 보자마자 졸음이 몰려와 그대로 잠들었다. 결국 기안84는 기숙사를 나와 길바닥에 누워 본격적으로 잠을 청했다. 그는 "역시 책상에서 자는 것보단 누워서 자는 게 편해서 나와서 잤다. 청춘이 아무리 부럽다고 해서 마움데로 아무데나 디비져 잘수 있는 지금 저의 상황이 훨씬 낫다. 내맘대로 누워잘수있는 마흔살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부터 일어나서 학생들과 같이 움직여서 그런지 피로가 몰려온다. 사실 어제도 제가 운동 했는데 어제도 술을 먹었다 .마흔실 되면서부터 살기 위해 운동하지만 술먹고 일하고 반복하다 보면 체력이 20대 같지 않다"며 "여기 있으면서 드는 생각이 재수 기숙학원이 이세상의 재밌는 모든게 제거된 무균실 그런 느낌이었다. 스무살이면 뭘해도 즐거운 나이일텐데 재미가 제거된 이곳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간절한지 다시한번 마음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군대보단 여기가 낫다. 군대는 진짜..."라고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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