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회동 ‘합의 불발’…“계속 논의”
[앵커]
내일(27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양당은 본회의 전까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지만,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만난 여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1시간 넘게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간호법을 비롯해 이른바 '쌍특검'이라고 불리는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상정을 둘러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
간호법을 강행 처리하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통령 방미에 힘을 실어달라며, 강행 처리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내일 본회의가 지나친 여야 간 갈등과 또 서로 국민들을 걱정시키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고, 잘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야당과 무소속 의원 182명은 '쌍특검'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달라며 오히려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임기 종료를 이틀 앞둔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쟁점 법안 등을 임기 내 매듭짓겠단 의지를 보였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 임기를 마치면서 그런 복잡하지만, 오히려 결단력 있게 정리할 일은 정리하면서 국회가 5월부터는 좀 더 협력할 수 있는..."]
다만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해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특별법 등을 5월 중 통과시키기로 했는데, 4월 임시국회에선 주택 매각 시 지방세보다 먼저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는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우선 처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박상욱/영상편집:조완기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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