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중국의 친중국가 대거 가입 추진에 기존 회원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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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브릭스(BRICS)에 친중 국가들의 대거 가입을 추진하면서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됩니다.
그러나 이미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나머지 4개 회원국의 2배 이상인 상황에서 친중 국가들이 브릭스에 합류하면 무게추가 중국으로 급속히 쏠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기존 회원국들로부터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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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브릭스(BRICS)에 친중 국가들의 대거 가입을 추진하면서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됩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닐 수클랄 브릭스 대사는 "13개국은 공식적으로, 6개국은 비공식적으로 브릭스 가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에 따라 6월 2∼3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브릭스 확장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릭스는 2006년 창설됐으며, 2010년 남아공이 합류하면서 신흥경제 5개국 모임으로 확정됐습니다.
남아공은 올해 브릭스 의장국입니다.
작년 의장국이었던 중국은 서방의 압박과 제재에 맞서 자국의 영향력을 증대할 목적으로 브릭스 회원국을 늘리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로 수십 년간 앙숙 관계를 풀고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브릭스 가입을 공식 요청했고, 아르헨티나·알제리·이집트·바레인·인도네시아 등도 가입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미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나머지 4개 회원국의 2배 이상인 상황에서 친중 국가들이 브릭스에 합류하면 무게추가 중국으로 급속히 쏠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기존 회원국들로부터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브릭스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체제에 맞서 개발자금 조달 메커니즘을 만들겠다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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