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바이든 부부, 백악관 관저서 90분간 친교…'취향 저격' 선물은?
【 앵커멘트 】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백악관에 초청해 이른바 서로 '케미'를 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선물도 교환했는데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백악관에 초청했습니다.
바이든 부부는 1층에 내려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백악관 내부를 직접 안내했습니다.
양국 정상의 선물 교환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야구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에게 글러브와 배트를 건넸고 윤 대통령은 자개 장식의 달항아리를 답례로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다이어트 음료인 '제로 콜라'를 권한 일화도 공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다과를 먹던 중 포도주스를 집어들자 바이든 대통령이 '음료는 여기 있다'며 제로 콜라를 내밀었는데, 평소 제로 콜라를 즐기는 윤 대통령의 취향을 세심하게 파악한 대목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번 친교 행사는 당초 예정했던 시간을 30분 이상 넘겨 1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양국 정상 부부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비를 찾아 헌화하고 공원도 함께 둘러봤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국빈 방문은 내일이 본선인데 예선에서 이미 두 정상 내외분이 각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양국 정상의 이른바 '케미'를 위한 친교의 시간은 한미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에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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