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등에 고소 남발' 캐스팅디렉터 A씨, 징역 2년 실형 선고

김종은 기자 2023. 4. 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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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 방송인 최희 등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고소를 남발했던 캐스팅 디렉터 A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공갈, 강요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캐스팅 디렉터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박은석이 2017년 연극 배우 및 스태프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A씨가 캐스팅을 이유로 배우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주의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함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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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박은석, 방송인 최희 등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고소를 남발했던 캐스팅 디렉터 A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공갈, 강요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캐스팅 디렉터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죄의 액수는 비교적 크지 않지만 피고인이 반성의 기미가 없고 죄질이 무겁다. 특히 댓글을 쓴 누리꾼들에게 '돈을 받겠다' '사이버 수사대에 연락하겠다'고 한 것은 정당한 권리행사가 아니라 범죄를 위해서 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A씨는 박은석이 2017년 연극 배우 및 스태프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A씨가 캐스팅을 이유로 배우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주의하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함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해당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뒤 박은석 측을 만나 금전적인 합의를 시도했다.

하지만 박은석은 A씨의 모든 주장을 반박한 것은 물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A씨의 비밀을 폭로하기도 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제보자는 105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A씨는 자신에 대한 악플을 적은 누리꾼들을 협박하며 금전적 합의를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만 11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박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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