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일+휴가) 본격 추진, 부산의 강점과 과제는?
[KBS 부산] [앵커]
최근 워케이션, 즉 일과 휴가를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방식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부산도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위성센터 10곳을 만드는 등 워케이션 수요를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가 보이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일에 몰두합니다.
한쪽에서는 비슷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교류의 장을 펼칩니다.
삭막한 도심에서 벗어나 일과 휴가를 모두 병행하는 이른바,워케이션의 부산 거점센터입니다.
지난달 문을 연 뒤 문의가 잇따르자, 다른 지역 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실시에 들어갔습니다.
[임태은/서울 업체 대표 : "교통적으로 편리하면서, 와서 바다도 있고, 그러면서 (부산이)일하기에는 환경이 최적화되어 있잖아요."]
거점센터 업무 공간은 무료로 활용이 가능하고, 숙박의 경우 하루 5만 원씩 최대 10일간 지원합니다.
이 거점센터 외에도 규모가 작은 위성센터가 올해 말까지 부산에는 모두 10곳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위성센터는 영도구와 서구,동구,중구, 금정구 등 5개 구에 들어섭니다.
[곽규열/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매니저 : "이 사업 자체가 지역의 인구 소멸 및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당장은 정주인구를 확보할 순 없지만, 생활인구 및 유동인구를 확보하는 것으로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 워케이션이 새로운 산업으로 떠오른 가운데, 제주와 강원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 부산만의 특징을 살려야 합니다.
[양승현/서울 업체 대표 :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에서 부산에 일부러 일하러 내려온다 이런 것은 손이 잘 안 가긴 하는데, 여러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라든지, 여러 행사, 콘텐츠를 마련해 주시면 조금 더 부산을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또 거점센터 업무공간 운영 시간도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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