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휩쓰는 K팝 아이돌들···BTS 공백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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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백과 K팝 시장이 원숙기에 접어들며 성장 정체를 맞이해 'K팝 위기론'이 곳곳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K팝 아이돌들이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빌보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빌보드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5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빌보드와 인터뷰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BTS의 공백이 K팝 성장을 둔화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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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TXT·트와이스는 빌보드200에
BTS 공백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채우고 있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백과 K팝 시장이 원숙기에 접어들며 성장 정체를 맞이해 ‘K팝 위기론’이 곳곳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K팝 아이돌들이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빌보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빌보드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50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60위보다 10계단 오른 수치다. 처음 100위로 진입한 이래 94위·85위·60위·50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 불리는 피프티 피프티는 K팝 걸그룹 사상 가장 빠른 핫100 데뷔 그룹이다. 이지 리스닝 팝 트랙인 ‘큐피드’는 영어 버전이 해외에서 유행했고, 다양한 숏폼 영상에서 배경으로 사용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레이블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피프티 피프티는 “워너와 함께 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전 세계 팬 여러분께 더 좋은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TS의 지민은 솔로 앨범 ‘페이스’를 빌보드200 58위에 올려놓았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핫100 85위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빌보드200 144위에 올랐다. 트와이스의 ‘레디 투 비’는 107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인 차트 외의 다양한 차트에서도 K팝 아이돌들이 선전 중이다.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디지털 송 세일즈 7위 등에 올랐고 ‘페이스’는 월드 앨범 1위에 올랐다. 슈가의 솔로 앨범 선공개곡 ‘사랑 Pt.2’도 월드 대지털 송 세일즈 4위 등에 올랐다. RM의 솔로 앨범 ‘인디고’도 톱 커런트 앨범 94위에 올랐다.
아이브의 ‘아이 엠’은 글로벌200 21위, ‘키치’는 59위를 차지했다. 블랙핑크 지수의 ‘꽃’은 글로벌200 23위에, 뉴진스의 ‘OMG’ ‘디토’ ‘하이프 보이’는 각각 45위·87위·195위에 올랐다. 블랙핑크의 ‘셧 다운’은 180위에, ‘핑크 베놈’은 190위에 진입했다.
24일(현지 시간) 빌보드와 인터뷰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BTS의 공백이 K팝 성장을 둔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빌보드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할 아티스트를 또 만들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실제로 하이브 소속인 세븐틴이 24일 발매한 미니앨범 ‘FML’은 발매 첫날 400만 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세웠는데, 이는 K팝 역대 초동 신기록으로 BTS를 넘어선 것이다. 이들의 지난해 정규앨범은 빌보드200 7위에, 리패키지 앨범은 4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의 빌보드 성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올해 하이브와 JYP엔터테인먼트는 미국 현지에서 아이돌을 데뷔시키며 본토 공략에 나선다. 에이티즈 등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의 인기가 더 높은 아이돌도 많다. 다양성으로 무장한 K팝이 또 다른 BTS 신화를 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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