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vs조력자'.."임창정 50억에 작전세력 얼굴마담..성공했다면 투자 수익"('연예뒤통령')[종합]

이유나 2023. 4. 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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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6일 연예대통령 이진호는 "30억 넣었는데.. 임창정은 왜 스스로 피해자라고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임청정과 주가조작 세력의 만남과 투자 과정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임창정이 30억원을 주가조작 세력 계좌에서 투자를 했다. 그는 조력자인가 피해자인가"라며 "그는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하고 있다. 국민들이 보기엔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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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세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그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6일 연예대통령 이진호는 "30억 넣었는데.. 임창정은 왜 스스로 피해자라고 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임청정과 주가조작 세력의 만남과 투자 과정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임창정이 30억원을 주가조작 세력 계좌에서 투자를 했다. 그는 조력자인가 피해자인가"라며 "그는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하고 있다. 국민들이 보기엔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진호에 따르면 임창정과 주가조작 세력의 만남은 지난해 이뤄졌다. 당시 임창정이 설립한 회사의 첫 걸그룹 미미로즈를 런칭하느라 200억을 쓴 임창정은 회사 자금이 말라 버렸다. 회사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투자처를 찾게 됐는데 굉장히 젊은 친구를 만나게 됐다. 투자자A가 너무 젊은 나이라 신뢰를 갖지 않던 임창정은 이 인물이 임창정의 여러개의 법인 회사 지분 20~30% 사겠다며 50억원을 꽂아주니 완전히 믿게 됐다고.

임창정은 50억 가운데 20억은 자신의 회사에 투자했고 나머지는 15억 씩 아내와 계좌를 만들어 주가조작 세력에게 넘겼다.

이진호는 "첫번째 의혹은 임창정에 따르면 이 계좌들이 58억원까지 올랐다고 했다. 빠른 시간에 엄청난 수익을 낸 것"이라며 "하지만 허락 받지 않고 신용 매수를 해서 84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고, 이 계좌에 이틀전까지 20억이 있었다고 했다. 이는 두 계좌를 통틀어 40억이다. 그럼 18억이 빈다. 머지 18억원은 어디 갔나. 의혹이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의혹은 큰 손이 수사와 취재가 들어오는 것을 알고 거액의 투자금을 걷어 들이니까 주가조작 세력들이 투자하던 종목들이 원치않게 하안가를 맞게 됐다. 그럼 이 주가조작 세력들도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이진호는 "결국 주가조작 세력들이 필요한 것은 얼굴마담이었다. 그래서 임창정과 골프도 치고 홍보도 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또 다른 유명 연예인도 연루될 뻔 했다. 해당 유명 연예인은 임창정만큼 인기가 많은 사람이고, A라는 인물이 세들어 있던 빌딩의 건물주였다"고 했다. 이어 "이 유명 연예인의 돈 100만원이 주가조작 세력 계좌에 있어 조사해보니 골프장 관련 비용이었고, 이 연예인은 A가 돈을 물쓰듯 쓰고 슈퍼카를 몰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투자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주가조작 세력들은 다수의 연예인을 섭외해서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할 계획이었다"며 "임창정은 폭락사태가 나오지 않고 안 걸렸다면 투자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창정 씨가 미미로즈를 론칭하면서 160곡에 달하는 저작권을 다 팔면서 얻은 50억에 가까운 돈을 다 쓰고도 수익을 얻지 못해 또 다른 투자를 받았고, 이를 받는 과정에서 주가조작 세력과 인연이 닿았다"고 정리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일당들에게 수십억 원을 투자하고, 따로 이들과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했다"며 "임창정은 올해 초 자신의 연예 기획사 지분 일부를 50억 원에 파는 대신, 그중 30억 원을 주가 조작 세력들에게 재투자했다. 하지만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를 하게한 결과 신용까지 땡겨 써 84억을 투자했고, 폭락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임창정은 "이틀 전에 계좌에 20억 원이 있었는데 지금 1억 8900만 원이 남았다. 내일부터 이제 마이너스 5억 원 아마 그렇게 찍힐 거다"라고 피해를 호소하며 수사와 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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