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음악시장 리더'에 국내 엔터 임원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3. 4. 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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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가 뽑은 세계 음악시장 리더 명단에 하이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K팝 대표 회사 임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3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에는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사진), 신영재 빅히트뮤직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 이성수·탁영준 전 SM엔터 공동대표,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GSO) 등이 올랐다.

빌보드는 매년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라는 이름으로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계 음악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박 CEO와 신 대표, 이성수·탁영준 전 대표, 장 GSO 등은 각각 두 번째로 명단에 포함됐다.

빌보드는 먼저 하이브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이 2022년 모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빅히트뮤직과 어도어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각각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의 소속사다. SM엔터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NCT127의 '빌보드 200' 3위 기록, 에스파의 코첼라 페스티벌 데뷔 무대 등을 성과 사례로 언급했다.

카카오엔터에 관해서는 "장 GSO는 아이브,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등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SM엔터와 진행 중인 사업 협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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