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2경기 연속 마음 졸인 윤호진 연세대 감독, "처음부터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

"처음부터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

연세대학교가 26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개막 7연승으로 고려대학교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유기상(189cm, G)이 3점슛 3방 포함 1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이규태(199cm, F/C)도 4쿼터에만 12점을 올리는 등 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최형찬(190cm, G/F) 역시 13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전천후 활약했다. 이민서(181cm, G)는 12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신입생들이 (김)보배 없는 상황에서 약속한 움직임을 놓친다. 우려했던 것이 나왔다. 한양대도 준비를 많이 하고 나왔다. 가장 아쉬운 것은 전반 리바운드다. 높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4쿼터 4분 만에 뒤집은 것도 잘 이해 안 간다. 풀 코트 프레스에서 스틸 후 득점을 올린 것은 고무적이지만, 처음부터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 (유)기상이를 제외하면, 저학년 선수들은 작년부터 겪고 있는 문제다. 더 준비하고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의 4쿼터 중심을 잡은 선수는 유기상과 이규태였다. 유기상은 2023~2024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기상이는 작년부터 슈팅에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체 조건상 슈터로만 클 수는 없다. 부상자도 많기 때문에 2대2 옵션을 많이 부여했다.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2대2 스킬을 장착한다면, 프로 무대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기상이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2대2를 더 다듬어야 한다. 프로에서 지금처럼 슈팅을 던지는 것은 어려울 거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규태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이른 시간에 파울 트러블에 빠졌다. (강)지훈이도 2주 정도 운동을 쉬었다. 불안했다. (홍)상민이는 더 적응해야 한다. 모두 내 잘못이다. 이런 상황도 대비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