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대학서 ‘학폭 기록’ 정시 반영…2025학년도 대입전형 발표
[앵커]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2025학년도부터는 대입 전형에 학폭조치를 자율 반영하기로 했죠.
수시 전형은 물론이고 정시 전형에도 학폭 조치를 반영하겠다는 대학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전국 21개 대학이 정시 전형에도 '학폭 기록'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행계획을 보면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전국 147개 대학이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자율 반영합니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경북대와 부산대 등 전국 21개 대학은 수능 위주인 정시 전형에도 학폭 기록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감점 비율 등 자세한 반영 사항은 내년 5월 말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다만 2025학년도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는 학폭 기록이 필수 반영됩니다.
이와 함께 대교협은 2025년 모집정원이 2024년보다 3,300여 명 줄어든 34만 93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수시모집 비율은 79.6%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습니다.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수능 선택과목과 관계없이 자연, 공학,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대학도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전국 17개 대학에서는 수능 미적분·기하, 과학탐구 필수 반영이 페지됩니다.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은 책자로 제작돼 일선 고등학교와 교육청 등에 배포되고, 7월 중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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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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