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격 하락에… 기대인플레 두 달 연속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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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 수준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3.9%)보다 0.2%포인트 낮은 3.7%로 집계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아직 가공식품이나 공공요금, 서비스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석유 가격 하락폭 확대, 가공식품 오름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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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이후 11개월래 최저
소비자심리지수는 3.1P 상승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 수준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4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1로 3월(120)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와 비교해 앞으로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전망한 사람보다 많으면 이 지수는 100을 웃돈다. 물가 상승률 둔화, 기준금리 연속 동결 등으로 추가 긴축 기대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87로 3월(80)과 비교해 7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주택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주택매매 거래량도 반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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