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청년층, 고금리에 직격탄...60대 이상보다 年 8.4배 덜 써

7NEWS팀 2023. 4.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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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이자부담이 커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월 소득을 갑자스레 늘릴 수 없으니 소비생활부터 점검해야 할 겁니다. 밖에 나가면 모든 것이 전부 돈(비용)입니다. 아무리 돈을 최대한 안 쓰는 ‘무지출 챌린지’를 해도 혼자만의 결심으로는 온갖 유혹을 견뎌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 청년층 사이에서는 서로의 소비행태를 지적하는 ‘거지방’이 인기몰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금리 인상에 따른 청년층의 부채상환 부담 증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금리 인상기가 되면 확보한 자산이 없고 돈을 더 빌리기도 어려운 청년층이 더 큰 타격을 입는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대출 보유 차주의 연간 소비가 평균 13만2000원(0.5%) 감소한다는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60대 이상의 소비 감소 폭은 3만6000원(0.2%)였는데 20대의 감소 폭은 29만9000원(1.3%)에 달했습니다. 20대가 허리띠를 졸라 맨 강도가 60대보다 8.4배 높았다는 의미입니다.

2021년 이후 현재까지 기준금리(0.5%→3.5%)는 3%포인트 인상됐음을 감안하면 20대의 소비 감소 폭은 연간 89만6000원(3.9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30대는 20대보다 조금 낫습니다. 30대의 연간 소비 폭은 20만4000원입니다. 기준금리 증가 폭만큼 곱하면 61만2000원(2.4%)으로 나타납니다.

/일러스트=박상훈

부채 상위 50% 이상인 경우에는 금리인상에 더욱 취약했습니다. 이 그룹에 속하는 2030 청년층의 연간 소비액은 기준금리 1%포인트 당 26만4000원 감소했습니다. 부채 없는 청년의 소비 감소액 2만4000원과 견주면 씀씀이를 10배 이상 줄인 셈입니다. 또 이들 중 신용점수 700점 이하의 저신용층은 소비액을 연 53만9000원 줄였습니다. 3배수를 곱하면 무려 161만7000원의 소비 감소가 나타나는 셈입니다.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고 자산 대비 부채가 많습니다. 대출을 조금만 받아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급격히 올라가는 등 금융시장 접근성이 낮습니다.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시 청년층은 소득의 3.3%를 원리금 상환에 추가로 지출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1.2%만을 지출합니다. 일시적인 충격에도 청년층의 경제활동은 위축됩니다.

2021년 4분기(12월, 0.21%)까지 하락하던 연체율은 청년층을 시작으로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연체율은 0.25%, 지난 2월 집계된 연체율은 0.36%였습니다. 금리가 오르자 연체율이 뒤따라 오르는 겁니다. KDI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취약차주 위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청년층이 중장년층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매달 ‘돌려막기’의 끝은 어디일까요. 일단 금리인하 논의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인내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尹, 낙동강 방어 워커 장군 손자에 “조부가 당신 안고 있는 사진 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빈 방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각)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밴플리트, 워커, 백선엽 장군 유족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특히 워커 장군 손자를 만나서는 “할아버지가 당신을 안고 있는 사진을 봤다”며 친근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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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에 ‘핵우산 제공’ 문서화, 동맹국에 전례 없는 일

미국은 비핵보유 동맹국이 적대 세력의 핵 공격으로 안보 위협에 처하지 않도록 미 핵 전략자산으로 보호하는 이른바 ‘핵우산(확장억제)’ 정책을 펴고 있다. 핵우산의 취지는 미 동맹을 핵으로 공격하면 미국은 예외 없이 핵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략적 분명성’으로 핵 사용 결정을 사전에 억지하고 차단하는 것이다. 한미가 이번에 특별 형태로 발표하는 핵우산에 대한 문서화는 다른 동맹국에는 전례를 찾기 힘든 특별 조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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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바이든 부부 백악관서 야경 감상, 달항아리·야구용품 선물도 교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미국 국빈 방문 둘째 날인 25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야경을 보며 친교의 시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블루룸에서 방명록과 동맹 70주년 사진집에 서명했다. 이어 워싱턴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 야경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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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 달고 온 ‘전파력 최강’ 코로나 새 변이… 이미 국내 들어왔다

인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 XBB.1.16 변이가 이미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변이의 특징은 기존 변이들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부 감염자들에게서 기본적인 코로나 증상 외 결막염·안구충혈·눈 가려움증 등이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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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尹 화동 볼에 입맞춰, 美선 성적학대로 간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26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 행사에서 꽃을 건네준 어린이 볼에 입을 맞춘 데 대해 “미국에서는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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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尹‧한동훈 뭔가 알고 있다, 이정근 노트가 녹취록보다 걱정”

법무부 장관 출신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인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공개된 이른바 ‘이정근 노트’의 파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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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수단 눈앞 총격전 상황서 한국군이 일본인 구했다”

아프리카 수단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한국군이 특히 큰 역할을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26일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벌어진 수단에서 일본인들이 대피에 성공한 과정을 전하고 “여러 나라 중에서도 특히 큰 역할을 한 것은 한국군이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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