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스큐라] 안전한 핵은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26일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쪽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있은 지 37주년이 되는 날이다.
탈핵시민행동과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 활동가 등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체르노빌 핵사고 37주년을 맞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와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중단 등을 요구하며 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26일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북쪽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있은 지 37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 사고로 발전소 직원과 주민 등 수십만~수백만명이 방사능 피폭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6일 독일은 마지막 남은 3곳의 핵발전소를 멈추고 완전한 탈원전 국가가 됐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뒤 탈핵을 결정한 지 12년 만이다. 슈테피 렘케 독일 환경장관은 “이 세상 어떤 핵발전소도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와 같은 재앙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탈핵은 독일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원전 폐쇄에 따르는 에너지 공백을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윤석열 정부는 과거의 교훈을 잊은 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등 핵발전 확대의 길로 되돌아가고 있다. 탈핵시민행동과 핵발전소폐쇄서명운동본부 활동가 등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체르노빌 핵사고 37주년을 맞아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와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중단 등을 요구하며 외쳤다. “안전한 핵은 없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미 정상, 확장억제 강화 핵협의그룹 결성 ‘워싱턴 선언’
- “윤 대통령은 우리 시대의 십자가다” [성한용 칼럼]
- MB ‘대리’ 운전, YS는 조깅…역대 한-미 정상 ‘케미’는?
- 1200kg 판에 사람 깔린 한국제강…‘안전제일’ 옷 입은 대표
- 섬에 있던 540살 나무가 육지로…열매 계속 맺고, 나비 키우네
- 검찰, ‘50억 클럽’ 박영수 관련 우리은행 압수수색
- 욕먹는 김에 속전속결?…민형배·김홍걸 ‘꼼수 복당’에 민주당 시끌
- 4050 나잇살 근거없다…“60살 이후 기초대사량 감소”
- 문과생도 의대 지원 가능…하지만 “호리병 속 음식 먹기”
- “‘비단이 장사 왕서방’쯤이면 꽤 성공한 편”…화교 이주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