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연예인도 당했다?…정체불명 하한가에 개미들 곡소리

윤진섭 기자 2023. 4. 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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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 외국계 SG증권 창구를 통해 나온 매물 폭탄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이 오늘까지 사흘째 하한가를 맞거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지, 대책은 없는지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네, 이 대성홀딩스, 삼천리. 지금 8개 종목, 사흘 전 어제, 그제, 하한가를 맞은 다음, 연 사흘 째 하한가를 맞는 종목이 있고, 또 급락세를 계속 가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겁니까 이거?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예, 저도 이제 이전 종목들이 우리나라가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해서 가스 가격이 한 500% 정도 올랐습니다. 

[앵커] 

천연가스가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네. 대성홀딩스나 삼천리, 서울가스가 

[앵커] 

우선 8개 종목이 어디 어디인지 볼까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예, 8개 종목이 지금 다우데이타, 성광, 대성홀딩스, 삼천리, 또 서울가스, 세방, 하림지주, 다올투자증권인데요. 5개가 유가증권이고, 또 3개가 코스닥입니다. 그다음에 이제 여기 이 종목들 중에서 특히 많이 올랐던 대성홀딩스 라던지, 서울가스, 삼천리 같은 것은 가스주입니다. 굉장히 안정적이고 꾸준히 공급되어야 하는데. 가장 특징적인 것이 이제 지난 3년 간 이 종목이 꾸준히 올랐다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가 작전 종목이라 하면 급등을 하거나, 급락을 해서 단기간에 돈을 버는 것인데. 이번에 이제 주가조작에 관련된 사람들은 이렇게 스마트폰을 맡기는 겁니다 아예. 

[앵커] 

지금 이 종목이 우선, 주가조작에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지금 보시는 겁니까?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예, 지금 현재 경찰이 일단 10명을 출국정지를 시켰고요. 관련된 기업들의 특징을 보면, 전부 다 시가총액이 1조 미만이고, 대주주가 많은 물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통물량이 적습니다. 그래서 적은 돈을 가지고 주가조작을 할 수가 있고, 가스 주가 특히 많은 것을 보면 이 테마는 조금 맞춘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그래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하루에 한 0.5%에서 1% 정도, 매 월 플러스가 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전체 시가총액의 약 한 1조 원 정도 되는 기업이기 때문에 전부 다 합치면 약 한 8조 원 정도 됩니다. 대성홀딩스는 주가가 한 10배 정도 올랐고요. 

[앵커] 

지난 몇 년 동안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3년 간 10배 정도 올랐습니다. 대성홀딩스나 삼천리, 서울가스 지금 현재 3일째 하한가를 맞고 있는 종목들이 평균 10배 정도 올랐다. 

[앵커] 

지난 3년 간 평균 10배가 올랐다면 꾸준히 올랐는데, 최근 사흘동안 갑자기 폭락을 한 것인데, 갑자기 하한가를 맞은 거잖아요? 그럼 주가조작이 있었다면, 오르는 동안에 주가조작을 했다 그런 이야기인가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예, 지금 현재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고, 또 언론사의 취재가 들어가게 되면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종목들을 다 팔고 있는 것이고. 

[앵커] 

아, 수사와 조사가 시작되니까?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예, 그다음에 이제 또 개인들이 가지고 있던 종목들도 투매가 나오게 되니까 무서워서 팔고 있는 것 때문에 지금 계속 하한가를 맞고 있는 것인데. 지금 현재의 기준으로 대성홀딩스가 PER이 200입니다. 삼성전자의 PER가 10배 정도 된다고 하는데, PER라고 하는 것은 주가의 주당 순이익의 한 10배 정도다 이렇게 계산하는데, 지금도 대성홀딩스가 만 원에서부터 이렇게 한 14만 원, 12만 원까지 갔기 때문에 10배 정도 올랐고. 3일째 하한가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한가가 이루어지는 이유가 주가가 만 원에서부터 10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에 아직도 좀 더 하한가를 맞거나, 더 내릴 수도 있고. 

[앵커] 

더 내릴 수가 있다는 것은, 하한가의 잔량이 쌓여있다?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맞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가격이 한 1만 원 정도였다가, 14만 원까지 갔으니까 10배 이상을 올랐었고. 지금 현재 우리가 주가라고 하는 것은 경영학에서 정의가 미래의 현금 흐름을 현재 가치화한 것 플러스에 투자심리입니다. 그렇게 되니까 주가는 적정한 가격이 있는 겁니다. 우리가 이제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의 평균 PER는 10배입니다. 

[앵커] 

아, 평균 PRE가 10배.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주당 순이익. 예. 주당 순이익 EPS의 한 10배 정도가 적정하고, 삼성전자가 지금 10입니다. 우리가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온라인 기업도 지금 PER가 한 16 정도밖에 안 되고, 테슬라가 지금 14거든요. 이렇게 경기불황이기 때문에 PER가 지금 한 10 정도밖에 안되는데, 대성홀딩스는 아직도 PER가 200이 넘고, 뭐 삼천리나, 서울가스 전부 다. 서울가스는 PER가 45배입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고평가가 되어있어서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오르는 동안 주가조작의 가능성을 전혀 몰랐나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지금 현재, 저도 이제 증권에서 한 20, 30년 됐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던 이유가 뭐냐 하면 이분들이 아주 치밀하게 준비한 겁니다. 3년에 걸쳐서 매일 플러스가 나게 한다. 0.5%에서 1%. 그러니까 3년 간 한 번도 내리지 않고 월 기준으로 계속 올랐기 때문에 사람들이 알 수가 없었고, 특히나 3년에 걸쳐서 꾸준히 준비하고 계속 이제 다단계 방법으로 해서 계속 돈이 들어와야지 주가를 올릴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시가총액이 1조 미만인 기업들이고, 또 유통물량이 적다 보니까 본인들의 돈만 가지고도 계속 올릴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그런 이유다. 

[앵커] 

주가조작이 좀 쉬웠다 상대적으로? 그런데 많은 물량이 외국계 SG증권을 통해서 쏟아져 나왔다? 이거는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 거예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우리나라가 CFD라고 하는 차액거래라고 하는데요. 

[앵커] 

차액결제거래.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네, 차액결제거래. 우리가 이제 주식을 투자할 때 신용거래를 합니다. 내가 주식을 가지고 있거나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가진 것의 2.5배를 살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차액결제거래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예 그렇습니다. 우리가 신용투자라고도 하는데, 신용투자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이 차액결제인데. 차액결제 CFD는 선물거래입니다. 선물과 옵션이라고 보시면 되는 건데. 더 많은 기초자산, 우리가 기초자산이라고 하는 주식을 실물로 사는 것을 기초자산이라고 부르는데, 이 차액결제는 기초자산 주식을 사지 않는 겁니다. 아예 그 차액만 가지고 결제를 하는 거고,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현금을 가지고 더 많은 주식을 사기 위해서 쏘시에트 제너럴을 이용한 외국계 창구사를 통했다. 우리가 키움이나, 삼성증권이나 국내증권사를 통하더라도 CFD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서 파생금융상품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쏘시에트 제너럴에서 가지고 있던 작전종목에 관련된 종목이 계속 투매가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이 바로 SG증권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차액결제거래,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모든 개인들이 다 이 차액결제거래에 열려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우리가 한 평균 10억 원 이상 되는 고액자산가 라던지, 외국인, 기관들에 대해서는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금액의 2.5배의 신용융자를 더 많이 해주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나라도 이제 개인들이 좀 주식에 관심 있는 분들은 신용융자를 많이 하는데, 신용융자 기간은 3개월 밖에 안 줍니다. 그렇지만 이 CFD거래는 기간을 더 많이 해주고, 또 최고 더 많이 배수를 해주기 때문에, 레버리지라고 하는 것이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걸 말하는데요. CFD는 대출에 대한 폭이 좀 더 많고, 기간도 더 길기 때문에 이제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서 차액결제거래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이게 최종적으로 주가조작으로 판명된다면 뒤늦게 투자했던 분들, 개미투자자들은 정말 하늘이 무너질 텐데 그런 분들은 뭐 구제할 방법도 없죠 이건?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지금 현재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지금 현재 머니 라고 해서 미국에서 증권거래소 이사장이 주가조작을 했죠. 폰지사기를 했는데, 징역 150년을 받았습니다. 그다음에 우리나라의 권도형도 테라 관련해서 이제 가상화폐를 했다가, 지금 현재 몬테네 에서 잡혀있는데 이와 같이 우리나라는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징역형이 한 10년 정도 됩니다. 미국은 주가조작 금액이 크면 100년 정도 징역을 하고 있는데. 

[앵커] 

100년씩.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예, 메이도프는 150년 받았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뭔가 하면, 우리나라도 이렇게 좀 더 미국 수준으로 금융사기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해야 되겠고, 우리 개인 투자자분들은 이렇게 워낙에 3년에 걸쳐서 주가가 꾸준하게 오르고, 또 가스 관련 주다 보니까 이 전쟁을 기점으로 해서 가스비도 500% 올랐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따라가신 분도 많을 것이다. 요점은 정말 주가라고 하는 것은 적정한 가격이 있는데, PER이 10이 넘는다고 하는 것은 고평가 되었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투자를 해야 된다. 

[앵커] 

PER, 이게 우리나라 시총의 평균 피를 넘는다고 할 때는 한번 다시 생각해 봐라?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맞습니다. 굉장히 주의해야 된다. 우리가 이제 기업이 발전하는 기업들, 애플은 지금 PER가 한 46 정도 되고, 테슬라가 14 정도밖에 안 됩니다. 결론은 기업이 PER가 높다고 하는 것은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들은 PER가 굉장히 높죠. 그래서 우리나라 지금 네이버나 카카오, 인터넷 기업들이 PER가 한 15, 20밖에 안됩니다. 삼성전자가 10인데, 이와 같은 가스주가 지금도 50에서 200이라고 하는 것은 아직도 고평가 되어있어서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 아직도? 이거는 이제 지금 주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한테는 조금 당황스러운 얘기일 수도 있겠죠. 그럼 금융당국은 어떤 부분을 조사를 하고 있을까요? 지금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지금 현재 주가조작에 관련된 사람이 한 10명 정도로 밝혀지고 있고요. 다 출국정지가 되었습니다. 이미 되었고, 지금 현재 이게 드러나게 된 것이 제보자가 투서를 해서 이렇게 밝혀지게 된 것입니다. 관련되어 있던, 투자를 같이 했던 사람들이 법조인도 많았고, 의사들 특히. 현금동원 능력이 있는 의사들이 많이 했었고. 의사가 자기 친구의사를 데려오면 또 사례금으로 사례금을 줬다는 겁니다. 다단계를 통해서 많은 돈을 모아서 이렇게 8개 종목에 다, 시가총액 한 8조 원 정도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들여서 3년에 걸쳐서 했기 때문에 금융당국도 그동안 잘 몰랐었고. 최근에 이렇게 금융당국이 조사를 하고, 제보를 통해서 수사를 하고, 언론사가 취재를 시작하게 되니까 본인들이 이제 가지고 있던 물량을 다 내놓게 되는 것이고. 거기다가 소액 투자자분들도 주가가 하한가를 맞게 되니까 패닉셀링. 자기가 놀래서 이제 자기가 가진 주식을 투매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급락을 3일째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일부에서 2021년 뉴욕증시에서 있었던 우리 한국계 미국인 유명한 트레이더 있잖아요? 빌 황. 뭐 빌 황 사태에 비유하던데? 비슷한 건이에요?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예, 비슷한 상품입니다. 이 금융상품은 이와 같이 내가 가지고 있는 돈 보다도 최고 3배에서 10배까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레버리지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우리나라 신용융자도 한 2.5배를 빌려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빌 황도 그 당시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현금보다도 더 많은 주식을 투자해 놨는데 이것의 주가가 오른다고 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겁니다. 그런데 주가가 내리게 된다고 한다면, 증권회사는 마진콜, 추가적인 의무로 현금을 입금해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추가적인 현금을 입금하지 못한다면, 증권사들은 자기들의 신용대출을 2.5배를 해줬기 때문에 그걸 회수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그 다음날 반대 매매로 하한가로 매물이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계속 하한가가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 빌 황도 같은 이유였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네. 8개 종목의 연 사흘째 하한가 사태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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