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대통령 방미 큰 성과 기도…대통령실 ‘넷플릭스 김건희 여사 보고’는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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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6일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총 4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을 언급하고 "(방미가) 큰 성과를 거두길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김건희 여사가 관심이 많다고 하더라도 투자 과정을 중간 보고했다는 언론에 보도된 관계자의 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칭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하루 만에 44억달러 투자 유치 성공이란 낭보다. 넷플릭스 투자 유치도 우리 문화예술사업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전직 문화부 장관으로서 뿌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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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6일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총 44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을 언급하고 “(방미가) 큰 성과를 거두길 기도한다”고 하면서도 “김건희 여사가 관심이 많다고 하더라도 투자 과정을 중간 보고했다는 언론에 보도된 관계자의 말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칭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하루 만에 44억달러 투자 유치 성공이란 낭보다. 넷플릭스 투자 유치도 우리 문화예술사업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전직 문화부 장관으로서 뿌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현지 시각)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투자 계획을 설명하며 “중간중간 진행되는 과정을 윤 대통령에게 먼저 보고 드렸고,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던 영부인에게도 보고 드렸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하루 만에 사실로 밝혀진 WP(워싱턴포스트) 인터뷰 주어 논란, 바이든 날리면 등 제발 과잉 충성, 오버는 말아야 한다”며 “‘흥부가 아니라 홍보가 기가 막혀’다. 설사 김건희 여사가 역할을 했더라도 과유불급은 국정 개입의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핵 확장 억제도 당연하고 핵우산 명문화도 찬성한다. 북한 비핵화 및 도발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이지만 대화와 외교로 해결하는 방법과 병행해야 실효성이 배가된다”며 “평화는 전쟁보다 원가가 훨씬 저렴하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도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북한의 ICBM 대기권 진입기술 지원 등 북한에게 무기 지원을 한다면 안보상 더 큰 문제”라며 “무기 지원이 아니라 인도적, 경제적인 통 큰 지원을 하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대중정책과 관련해서는 “‘하나의 중국’ 정책이 상답이다. 대만은 참전국이고 선린우호 관계이기에 역대 정부의 정책을 이어 가야 한다”며 “한편 중국은 우리의 가장 큰 교역국가다. 중국 무역보복 우려,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위한 안보상의 협력을 위해서라도 미일 편중외교가 아니라 굳건한 한미동맹 속에서 중러와도 균형외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국익이고 정상외교는 경제 안보”라며 “100%를 다 주는 외교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다. 최소한 49%를 주고 51%를 받아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방미 중에는 실수하지 말고 국민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 큰 성과를 거두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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