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잃은 임진영, 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로 활동했지만 시드를 지키는 데 실패한 임진영(20)이 2부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우승해 정규투어 재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2021년 10월 KLPGA 정회원 선발전에서 수석을 차지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임진영은 한 달 뒤인 11월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9위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진영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드림투어 3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최종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임진영은 KLPGA를 통해 “항상 이렇게 우승하는 모습을 상상해왔는데, 오늘 이루게 돼서 기쁘고 꿈꾸는 것 같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부모님과 메인 스폰서 대방건설, 의류 후원사 까스텔바작, 스윙 코치 박창준 씨, 용품사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등에 감사 인사를 더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 비결에 대해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힘들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샷이 안정감 있게 잘 됐다. 특히 3라운드 내내 중장거리 퍼트가 잘 떨어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간 연습장에서 채를 처음 잡은 임진영은 재미로 골프를 시작했지만 하면 할수록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선수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2021년 10월 KLPGA 정회원 선발전에서 수석을 차지해 정회원으로 승격한 임진영은 한 달 뒤인 11월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9위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꿈에 그리던 정규투어에 출전하게 된 임진영은 28개 대회에 출전해 14차례 컷 탈락했고, 12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받아 상금순위 78위를 기록했다. 상금 60위까지만 주는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그는 정규투어 시드전에서도 54위에 머물러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겨울 훈련 동안은 정규투어 복귀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렸다.
임진영은 “작년에는 대회 분위기나 코스에 적응을 못하면서 부족한 점들이 많이 드러났다. 아쉽지만 경험을 더 쌓으라는 뜻이라 생각하면서 ‘드림투어에서 잘해보자’ 마음먹고 미국으로 45일동안 훈련을 다녀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샷과 어프로치, 퍼트 등 골고루 훈련했는데, 특히 40미터에서 90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조금 더 핀을 과감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정규투어 복귀를 꿈꾸는 임진영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오늘처럼만 쳤으면 좋겠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창정도 30억 피해…SG폭락 ‘주가조작 조사' 본격화
- 갈증난 尹 포도주스 집자…바이든이 보인 반응 “제로콜라 있다”
- '2심도 무기징역' 이은해는 어떤 인생을 살다 살인범이 됐나
- "남친과 여행중 출산"...한파에 아기 버린 20대, 살인미수 적용
- 누가 봐도 샤넬은 싫어.. 로고 없는 '조용한' 명품 뜬다
- 정경심 3번 불허·최서원 3번 연장, 해도 너무해...윤건영 '분통'
- 임영웅이라는 장르…슬픔의 카타르시스
- "김도형, 회 뜬다" JMS 신도들의 협박
- 탁재훈 “김완선,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 “집에 있는 ‘챔프 시럽', 아이에 먹이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