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美 법 위반하면 이런 댓가"...담배 회사의 최후
미국 법무부는 BAT가 대북 제재법을 위반해 6억2천900만 달러, 약 8천441억 원 이상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제재 관련 벌금으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매슈 올슨 / 미 법무부 국가안보 차관보 : 법무부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 벌금이며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면 치러야 할 대가에 대한 최신 경고입니다.]
BAT와 그 자회사인 BAT마케팅 싱가포르가 은행사기법과 국제비상경제권법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법무부는 BAT가 2007년부터 2017년 사이 자회사가 관리하는 제삼자 회사를 이용해 북한에서 사업하면서 지속해 법을 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삼자 회사는 북한에 담배 판매로 4억2천8백만 달러를 받았고 이 돈은 BAT로 흘러들어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북한에서 담배 판매 사업을 공모한 북한 은행가 심현섭과 중국인 조력자 친궈밍, 한린린 등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09년부터 10년 동안 북한군이 소유한 국영 담배 제조회사를 위해 담뱃잎을 구매했으며 문서를 위조해 미국 은행을 속이는 수법으로 적어도 310회에 걸쳐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제재를 우회해 불법적인 행동을 하면 결국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 따라서 우리의 메시지를 요약하면, 우리의 제재를 회피하려 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BAT는 성명을 통해 북한과 관련된 과거 사업 활동에 대한 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법무부 등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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