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전세사기 피해 상담 센터 운영

BNK부산은행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BNK 전세사기 피해 상담 센터’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 BNK부산은행 제공

상담 센터는 부산 연제구 부산은행 연산동금융센터 3층에 설치된다. 모든 영업점포에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상담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 센터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최적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또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신청부터 실행까지 함께 진행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최대 2000만 원 긴급 생계자금 ▷주택담보대출 신규 또는 전세자금대출 기한 연장 신청 때 최초 1년간 기본금리에서 최대 2.0%포인트 감면 등이다. 부산은행 전세자금대출 보유자 중 전세사기 피해 사실이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은행은 이와 함께 전세사기를 당한 고객의 주거 안정을 위해 피해 주택에 대한 매각·경매 절차를 6개월 이상 유예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상담 센터가 전세 사기 피해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피해 회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