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英 외무에 "시대에 뒤떨어져…내정 간섭 말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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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의 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2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의 최근 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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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의 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2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임스 클레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의 최근 중국 관련 발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클레버리 장관이 전날 대만에 대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국을 향해 "군사력 확장에 관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인권 탄압 의혹이 있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처우를 주목해나가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강력히 비판한 것이다.
마오 대변인은 "영국은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과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중-영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영국 측에 언행을 조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클레버리 장관은 중국을 고립시키려는 것은 자국의 국익에 위배된다면서, 대중 강경파를 향한 메시지를 내놨다.
또 대만 해협을 가로지르는 전쟁은 인간의 비극일 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중국이 이에 대한 반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과 홍콩, 위구르 신장 문제 등은 외부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으며 순수한 중국의 내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중대사를 통해 제안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과 관련해선 중국 외교부는 "제공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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