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韓美 MOU 23건 체결… 반드시 실행해 경제동맹도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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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가 열렸다.
같은 날 워싱턴 DC 상공회의소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투자신고식에선 6개 미국 기업이 한국에 총 1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방미에서 외교·국방은 물론 북핵 해법도 찾아야 하겠지만 경제산업 부문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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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있다. 우선 다수의 MOU(양해각서) 체결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2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가 열렸다. 양국 기업·기관 대표 4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배터리· 바이오·자율주행차·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10건 및 수소·원전·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 13건 등 총 23건의 MOU가 맺어졌다. 같은 날 워싱턴 DC 상공회의소에서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투자신고식에선 6개 미국 기업이 한국에 총 1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전력공급업체 코닝은 1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에 25억달러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방미 이틀만에 총 5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방미에서 외교·국방은 물론 북핵 해법도 찾아야 하겠지만 경제산업 부문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4대 그룹 총수, 6대 경제단체장을 포함해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다행히 좋은 결과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양국은 반도체와 배터리를 넘어 원전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키로 했다. 한미 간 새로운 경제 협력체계 구축이 가속을 밟는 모습이다. 나아가 새 경제동맹의 물꼬가 트일 것이란 기대감까지 커진다. 수출 감소, 성장동력 부재를 겪고 있는 우리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들 분야는 우리 경제를 도약시킬 신 성장동력이기도 하다. 미국 역시 일자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누릴 것이다. 양국이 서로 윈윈하는 셈이다.
이제 MOU가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도록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관련 부처들이 기업들의 후속 협상에 걸림돌이 없도록 촘촘한 지원을 펼쳐야 함은 물론이다. 동시에 미국 기업의 대(對)한국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제 철폐 등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반드시 속도감 있게 후속 플랜을 실행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이를 통해 안보협력 뿐만 아니라 한미 경제동맹도 굳건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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