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빅뱅] 클라우드 관리도 지능화시대… 플랫폼 기술로 해외진출

팽동현 2023. 4. 2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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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생태계가 더 넓어지고 복잡해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게 각종 시스템과 인프라,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나무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플랫폼 관리 기술과 R&D 전문성으로 PaaS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솔루션 개발과 기술 융합을 통해 명실공히 시장 1등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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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기술, 사업구도 다변화 집중
클라우드 역량 앞세워 DX 공략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나무기술이 스마트DX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나무기술 제공

클라우드 생태계가 더 넓어지고 복잡해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게 각종 시스템과 인프라,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나무기술이 PaaS(서비스형 플랫폼)를 비롯한 클라우드 역량을 앞세워 DX(디지털전환)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최근 마곡 신사옥을 마련한 나무기술은 신성장사업 육성과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사업구조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신성장사업은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빅데이터 △머신러닝 △메타버스로 요약된다.

나무기술은 2001년 설립 후 가상화 SW(소프트웨어) 영역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 또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이전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R&D(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매출 1062억원을 달성, 지난 5년 새 매출이 1.6배로 증가했다.

대표적 솔루션인 '칵테일클라우드'는 나무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확진자 정보 분석 시스템'과 한국환경공단 환경정보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경찰청 신원업무 통합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공공사업에 적용됐다. 삼성전자, 신한은행, 현대카드, NH농협은행, LS글로벌 등 대기업과 금융권 DX도 지원한다. 레드햇과 손잡고 'CCO(칵테일클라우드 온 오픈시프트)'도 선보였다.

나무기술은 이런 PaaS 분야 강점을 바탕으로 IaaS(서비스형 인프라)부터 SaaS(서비스형SW)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공개한 '스마트DX 솔루션'은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과 관리를 자동화·지능화함으로써 IT자원 운영 복잡성을 줄여주는 하이브리드 CMP(클라우드관리플랫폼)다. 앞으로 통합 운영을 위한 융합기술 고도화와 SaaS 확장성 연계에 주력할 예정이다.

나무기술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키우기에도 앞장서고 있다.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CCA(커넥트클라우드얼라이언스)의 PaaS지원분과 위원장사와 OPA(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 인력양성분과 위원장사를 맡고 있다. 델테크놀로지스, 시트릭스 등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5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사업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일본법인의 경우 2010년 설립 후 꾸준히 성장해 40명 규모로 커졌다. 올해중 연내 6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나무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플랫폼 관리 기술과 R&D 전문성으로 PaaS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솔루션 개발과 기술 융합을 통해 명실공히 시장 1등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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