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천억 배임’ 배상윤 KH그룹 회장 인터폴 적색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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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내렸다.
검찰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관련 KH그룹을 자문한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의 사무실 등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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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배상윤 KH그룹 회장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피의자의 인적 사항, 범죄 혐의, 지문 등의 정보가 회원국에 공유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최근 배 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를 했다. 배 회장은 작년 사업 목적으로 해외에 출국해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검찰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관련 KH그룹을 자문한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의 사무실 등도 최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 알펜시아를 1조6000억여 원에 만들었다가 재정난 등을 이유로 매각했다. KH그룹은 작년 5월 KH강원개발과 KH리츠를 설립해 알펜시아 공개 입찰에 참여했고 KH강원개발이 알펜시아를 7115억원에 매입했다. 검찰은 KH그룹이 단독 입찰을 경쟁 입찰처럼 꾸민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작년 12월 KH그룹을 압수수색하고 최근까지 KH그룹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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