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상상이 현실로?" 학교에 들어선 이색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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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학교 복도에 독특한 공간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런 공간이 생긴 이후 학생들의 생활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지율 / 제주대부설초 6"여기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핸드폰 사용도 줄어든 것 같아서 이 무한상상실이 생겨서 좋았던 것 같아요."
스마트폰과 미디어에 지나치게 노출된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학교 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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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
학교 복도에 독특한 공간이 들어서 있습니다.
학생들이 모여 앉아 3D펜으로 각자 구상한 것들을 만드는 중입니다.
다른 모둠에선 직접 프로그램을 코딩해 자동차 자율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높낮이와 기울기를 조정해 여러개의 구슬이 목표 지점에 오도록 구조 설계를 하는 놀이도 한창입니다.
이 공간의 이름은 무한상상실. 쉬는 시간이나 방과후, 자신만의 상상을 실제로 구현해 낼 수 있도록 2년전 만들어졌습니다.
고유림 / 제주대부설초 6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만들어서 작품이 더 잘 나오고 서로의 생각이 모여서 좀 좁았던 생각이 점점 넓어지면서 좋은 것 같아요."
학교 건물을 연결하는 빈 공간엔 책을 읽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이 공간이란 놀이터도 만들었습니다.
이런 공간이 생긴 이후 학생들의 생활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지율 / 제주대부설초 6
"여기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핸드폰 사용도 줄어든 것 같아서 이 무한상상실이 생겨서 좋았던 것 같아요."
학생 발명 대회와 창의력을 겨루는 행사에 참가해 수상하는 학생도 많아졌습니다.
김가은 / 제주대부설초 6
"여기서 약간 다양한 재료를 쓰면서 자기가 원하는 거 만들면서 연습해서 가니까 그 대회장 가서 좀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신성여자중학교
얼마전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중학교 도서관입니다.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일반적인 중학교 도서관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빼곡히 있던 책장들을 걷어내고, 탁 트인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도서관 구석은 바닥을 낮춰, 가려진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오두막처럼 아늑한 분위기 속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생겼습니다.
"도서관 한쪽 바닥엔 전기 온돌이 깔려 있어서, 날씨가 추워져도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돼 있습니다."
2억원 넘게 들여, 감수성이 민감한 여중생들의 시선에 맞게 도서관 구조를 바꾼겁니다.
유리창틀 높이도 낮춰, 창밖을 보며 책을 읽고 자기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현다민 / 신성여중 3
"도서관이 바뀌기 전에는 삭막해 보여서 학생들도 많이 안 오고 그랬는데 이제 바뀌니까 학생들도 많이 오고 저희가 여러 가지 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서 많이 뿌듯합니다."
스마트폰과 미디어에 지나치게 노출된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학교 공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강석창 (ksc064@naver.com), 강효섭 (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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