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21개 대학 ‘학폭 기록’ 정시 반영 외

KBS 2023. 4. 2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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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21개 대학 '학폭 기록' 정시 반영.

얼마 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아들의 학교폭력이 KBS보도로 드러나면서 낙마했죠.

바로 정순신 변호사 이야긴데요.

이후 정부는 중대한 학교폭력을 일으킨 가해 학생에 대한 기록을 졸업 뒤 4년까지 남기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내놨고요.

관련해 대학들이 2025학년도 대입, 즉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학폭 기록 반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국 대학 196곳 중 147곳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자율 반영하기로 했는데요.

수시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에 반영하는 대학은 139개 학굡니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등 21개 대학은 정시전형인 '수능위주 전형'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수능을 잘 봐도 학교폭력 기록으로 감점될 수 있는 거죠.

다만, 얼마나 감점할 지 같은 세부 내용은 내년 5월 말 모집 요강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랍니다.

또,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은 학교폭력 기록이 필수로 반영된다네요.

두 번째 키워드, 금리 오르니…2030 소비 큰 폭 감소.

요즘 고금리·고물가로 허리띠 졸라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금리가 오르면 누구보다 청년층의 부채상환 부담이 늘고, 소비가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청년층이 중장년층보단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자산 대비 부채가 많아,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된다는 겁니다.

기준금리가 1%p 인상될 때 연령별 연간 소비 감소액을 보면요.

20대는 29만 9천 원, 60대 이상은 3만 6천 원으로 약 8.4배 차이가 난다는데요.

저금리였던 코로나19 시기에 주거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부채가 많이 늘었는데, 총대출 가운데 청년층의 대출 비중이 최대 85%, 중장년층은 최대 73%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층 안에서도 부채가 많을수록, 또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소비는 더 크게 줄었습니다.

이들 청년의 단기 상환 부담을 줄일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 번째 키워드, 코로나로 못 쓴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앞으로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인해 비행기 타고 여행하기 어려워져서 마일리지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할 땐요.

항공사가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바로잡기로 했는데요.

앞서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최대 2년 6개월까지 세 차례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연장했는데요.

이건 일시적 혜택이었는데, 이번 개정으로 연장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거죠.

또 마일리지 사용조건을 변경하기로 했을 때, 유예기간에 항공기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그 기간도 연장할 수 있게 했답니다.

마지막 키워드, "목줄은 2m 이상" 강화된 '펫티켓'.

동물 학대 방지와 개 물림 사고 예방 등을 위해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현재는 반려견과 외출할 때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 가방을 사용하고 계시죠?

하지만 내일부터는 이동 가방에도 꼭 잠금장치를 해야 합니다.

가방에서 빠져나와 타인을 공격하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이동할 때 반려견을 안거나 줄을 잡아야 하는 의무도 기존 공동주택에서 오피스텔과 기숙사 등 준주택까지 확대됐는데요.

어기면 최고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반려동물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묶어서 키울 땐 줄을 최소 2 미터 이상, 장시간 어두운 공간에서 기르는 건 금지입니다.

반려동물과 타인을 향한 존중과 배려 필수겠죠~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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