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F2023]이활석 업스테이지 CTO "챗GPT 단점, 플러그인·파인튜닝으로 극복"

오현주 기자 2023. 4. 26.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 "챗GPT는 '플러그인'과 '파인튜닝' 생태계를 통해 (최신 정보에 약한) 단점을 빠르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CTO는 '플러그인'과 '파인튜닝' 기술이 최신 정보에 약한 챗GPT의 단점을 메워줄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 데이터만 학습해 최신 정보 반영 안 된 챗GPT
이 CTO "플러그인·파인튜닝 통해 기존 단점 메워질 것"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가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3에서 ChatGPT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포스트 팬데믹시대 , 회복 위한 해법 찾기'(Resilience in Post-Pandemic World)를 주제로 뉴스1과 국회미래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2023.4.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 "챗GPT는 '플러그인'과 '파인튜닝' 생태계를 통해 (최신 정보에 약한) 단점을 빠르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활석 CTO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 2023'(NFF2023)에서 이같이 말했다.

여기서 '플러그인'은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 응용프로그램을 플랫폼에 간단하게 부착해 기능을 늘리는 시스템이다. 또 '파인튜닝'은 특정 서비스에 맞게 생성형 AI 모델을 미세조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CTO는 '플러그인'과 '파인튜닝' 기술이 최신 정보에 약한 챗GPT의 단점을 메워줄 것으로 분석했다.

GPT-4 기반의 챗GPT는 2021년 9월까지의 데이터만 학습했다. 따라서 사용자가 챗GPT에 "2022년 월드컵 우승국을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프랑스'(2018년 월드컵 우승 국가)"라는 잘못된 답변이 나온다.

이 CTO는 "챗GPT는 2021년에 살고 있는 아이"라며 "오픈AI'챗GPT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챗GPT에'헤드폰 추천해줘'라고 입력시 실제로 (현재) 있는 제품이 추천으로 뜨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러그인'은 쉽게 말해 챗GPT에 최신 데이터를 꽂아준 것"이라며 "현재 '플러그인'이 제2의 앱스토어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익스피디아(호텔 및 항공권 예약)·스픽(영어 공부)·오픈 테이블(식당예약)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이 챗GPT 플러그인을 적용하면서, 이 플러그인 생태계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같은 앱마켓 역할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이 CTO는 향후 생성 AI 시대에 있어 파인튜닝 중심 생태계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대형 언어모델) GPT 자체에 기업의 데이터를 직접 올려, 이 GPT 자체를 다시 학습시키는 파인튜닝을 지원하는 생태계가 분명히 열리며 (챗GPT의) 기존 단점을 빠르게 메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가 올해 선보인 챗GPT 기반 카카오톡 챗봇 '아숙업'(AskUp) 역시 '파인튜닝' 기술이 적용됐다. 자사 기술로 '파인튜닝'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업스케치'를 통해 그림을 그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자체 OCR(문자광학인식) 기술로 사용자가 일본어로 적힌 옷 태그를 찍어 올리고 세탁법을 물어보면 한글로 최적화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튜닝 과정이 적용됐다.

이 CTO는 '프롬프트(명령어) 엔지니어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AI가 최상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AI에 지시하고 대화하는 기술을 말한다.

AI는 지시어의 형용사 또는 부사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검색 엔진을 이용하는 것처럼 챗GPT에 간단하게 입력해 원하는 답변을 얻는데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기업이) 프롬프트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챗GPT 답변 품질의 차이가 크다"며 "프롬프트(시스템)에 어떤 단어를 넣어주느냐에 따라서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