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공개매각' 원점…예보, 재실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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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의 공개매각 재입찰을 앞두고 예금보험공사가 실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매각 추진 당시와 재무상태 등 상황이 달라진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에 대한 재실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예보는 지난 2월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통해 MG손보 공개매각 입찰을 실시했지만, 접수된 인수의향서(LOI)가 없어 매각 절차는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새 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새 가치평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MG손보의 자산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기존 회계제도가 적용된 MG손보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보면 자본총계는 9억8천만원, 당기순손실은 621억원입니다. 하지만 IFRS17을 적용하면 자본총계는 7천33억원, 당기순손실은 54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총자산은 7천억원 넘게 증가하고, 당기순손실은 567억원 줄어든 수준입니다.
예보 관계자는 "재실사를 진행할지 말지, 진행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지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계속해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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