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이재우 기자 2023. 4. 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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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 외교에 나선 가운데 26일 국회에서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주한 미국 대사 대리, 주한 미8군 사령관 등 360여명이 참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행사)'이 열렸다.

국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재옥 민주당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 의장,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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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표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홍연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정상 외교에 나선 가운데 26일 국회에서 5부 요인과 여야 지도부, 주한 미국 대사 대리, 주한 미8군 사령관 등 360여명이 참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행사)'이 열렸다.

국회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재옥 민주당 원내대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 의장,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오세훈 서울시장,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도 함께 했다. 미국 측에서는 윌러드벌러슨 미8군사령관,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이 자리했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오늘 한미 두 나라 정상은 한미 7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의 선린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역사적 정상회담을 연다"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피로 맺은 동맹", "군사안보동맹이자 경제기술동맹"이라고도 했다.

김 의장은 "한미양국이 선린우호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 양국 의회 사이 교류 협력도 대폭 강화돼야 한다"며 "동맹에 걸맞는 새로운 의회 외교의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회는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하고자 한다. 한미동맹 역사와 중요성을 고려해 미국 의회에서도 미한의원연맹 창설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진표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2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의장-국무총리 공동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4.26. photo@newsis.com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국빈 방미를 계기로 한미동맹은 군사, 경제, 미래첨단분야와 경제안보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쿠라이 대사 대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워싱턴 방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로는 두번째, 아시아 정상으로서는 첫번째 국빈 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국회의장과 국무총리가 주최한 리셉션은 대통령실 요청으로 급조된 행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장 상당수는 사전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리셉션에 대해 "너무나 급조된 행사여서 참 난감했다"며 "(정부가)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히 제1야당을 허수아비로 여기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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