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15번 터치 4골', 레알전 히어로 카스텔라노스는 누구?… 1998년생, 아르헨티나인, 이전엔 미국, 유럽은 처음

조남기 기자 2023. 4. 26.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렌틴 카스텔라노스가 화제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4분 비니시우스, 후반 35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각각 한 골씩 넣었으나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를 앞세워 기세가 흉흉한 지로나를 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4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모든 대회 31경기에 출전, 1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이 처음이라 아직은 이름이 덜 알려졌을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는 레알 마드리드전을 통해 단숨에 주목 받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발렌틴 카스텔라노스가 화제다. 다른 팀도 아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단일 경기에 4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지로나 FC(이하 지로나)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2시 30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니 몬틸리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를 진행했다. 결과는 4-2 대승이었다. 지로나는 전반 12·24분·후반 1·17분에 발렌틴 카스텔라노스가 무려 4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4분 비니시우스, 후반 35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각각 한 골씩 넣었으나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를 앞세워 기세가 흉흉한 지로나를 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는 골잡이의 감각을 십분 과시했다. 문전 앞에서 찾아온 찬스를 머리와 발을 활용해 결코 놓치지 않았다. 경기 중 터치는 단 15번에 불과했지만, 그중 4번을 골로 연결했다. 그야말로 '원 톱'의 표본을 보여준 셈이다.

사실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는 어제까지만 해도 그다지 유명세가 따르는 스트라이커는 아니었다. 일단 유럽 무대도 처음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 시티에서 지로나로 임대 이적했을 뿐이다. 물론 뉴욕 시티에서는 매 시즌 많은 골을 몰아칠 만큼 잘했지만, 유럽 무대 그것도 스페인 라 리가는 또 다른 이야기였다.

하지만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는 레알 마드리드전 4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모든 대회 31경기에 출전, 1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로나가 상위권 클럽이 아님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인 셈이다. 무엇보다도 '마드리드전 임팩트'는 상당히 오래갈 듯하다.

1998년생의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는 178cm다. 공격수로 큰 키는 아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을 만큼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을 입증했던 바 있다. 이후 칠레·우루과이·미국의 리그를 누볐다. 고속 성장은 없었지만, 매 시즌 발전을 멈추지 않았다는 게 특징이다. 커리어 하이는 2021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였다. 당시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9골 8도움을 올렸다.

유럽이 처음이라 아직은 이름이 덜 알려졌을 발렌틴 카스텔라노스는 레알 마드리드전을 통해 단숨에 주목 받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현 시점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경기에 4골을 터뜨릴 수 있는 공격수는 시장에 많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전 4번의 골 장면에서는 발렌틴 카스텔라노스가 어떤 공격수인지가 잘 드러났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