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멋 넘어 돈'…디자인 좋으면 층수 제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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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만든 제품 디자인 하나가 판매를 폭발적으로 늘리고, 또 잘 디자인된 건축물은 도시의 랜드마크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도 하죠.
디자인의 중요도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 아파트들도 디자인 변신을 꾀합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압구정 일대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핵심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하는 것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적용이었습니다.
초안에 따르면, 최고 15층 수준의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최고 50층 내외의 초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합니다.
여기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면 더 높은 층수도 가능해집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2월 9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을 통해서 서울을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혁신적 디자인에 대해서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파격적인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해서 창의, 혁신 디자인을 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을 디자인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며 발표한 내용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는 "혁신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위해 정해진 층수보다 더 높게 지을 필요가 인정된다면 이를 허가해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단은 서울시가 구성한 전문가들의 자문과 심의로 이뤄집니다.
이에 조합 측은 "오는 7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서 설계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업체가 결정되면 디자인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자인은 이제 단순히 외형적 의미를 넘어 사업성을 바꾸는 요소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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