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채무불이행 발생시 경제적 재앙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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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하지 못하고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저와 경제학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디폴트는 경제적·재정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의회는 조건 없이 부채 한도 상향이나 적용 유예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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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채한도 상향 또는 적용 유예 투표해야"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하지 못하고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할 경우 경제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저와 경제학자들의 평가에 따르면 디폴트는 경제적·재정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디폴트가 발생하면 일자리가 사라지고, 금리 상승으로 가계 부채 부담도 증가하며, 군인가족과 노인들에게 사회보장 지원금도 지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영구적으로 차입 비용을 증가시켜 투자에 많은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의회는 조건 없이 부채 한도 상향이나 적용 유예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부채한도는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부채 한도는 2021년 12월 증액된 31조3810억달러(약 4경2000조원)로 잡혀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 1월19일 부채 한도에 도달하자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특별 조치를 시행해 6월까지 시간을 벌어놓은 상태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의회에서 부채한도 상향을 놓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공화당은 부채한도를 인상하는 조건으로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예산안을 내놓았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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