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EPL 관심 증폭'...이적설 들은 클린스만 "빅클럽 오퍼? 물론 기쁘겠지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강인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러나 이강인은 클린스만 감독의 일정이 마무리 될 무렵인 지난 24일 헤타페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감독으로서 매우 뿌듯하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고, 최근 골맛까지 봤다.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인천공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강인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오전 10시 40분경(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최근 10일 동안 유럽에 머물며 '주장'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선수의 컨디션을 비롯해 현재 소속팀에서의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체크했다.
첫 일정은 토트넘과 본머스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소속팀이자 클린스만 감독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14분 팀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토트넘 통산 143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쉽게 본머스에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후 스코틀랜드로 향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셀틱의 오현규는 킬마녹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전해 약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음은 김민재였다. 비록 김민재가 나폴리와 AC밀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경기 누적 징계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 대신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마지막 일정은 독일이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재성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77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와 샬케의 경기에서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10분 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홍현석과 황인범의 경기는 코치진이 따로 관전했다.
입국 후 취재진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열흘 동안 유익한 시간이었다. 코칭 스태프들도 동행해서 선수들 그리고 선수들이 뛰고 있는 각 구단 관계자들과 만났다. 모든 선수들과 만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고 출장을 마치고 온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 유럽 출장 기간 일정이 맞지 않아 이강인이 직접 뛰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클린스만 감독의 일정이 마무리 될 무렵인 지난 24일 헤타페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한국인 최초 라리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감독으로서 매우 뿌듯하다. 그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고, 최근 골맛까지 봤다. 정말 기쁘다"고 웃었다.
이강인은 최근 EPL 몇몇 팀들과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 기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올여름에는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적설 관련 질문이 나오자 클린스만 감독은 신중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마요르카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빅클럽에서 오퍼가 온다면 선수 입장에서는 정말 기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현재 좋은 환경 속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사진=포포투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