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요금제 숫자만 늘었나…데이터당 단가 여전히 높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중간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요금제 가짓수가 대폭 늘었는데도 데이터당 단가가 여전히 높아 소비자들은 통신비 인하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이통 3사가 내놓은 중간요금제를 포함하면 5G 요금제는 총 68종입니다.
연령별, 구간별 특성을 강화하고 혜택을 강화했다는 설명인데 중간 요금제의 시작 가격 자체가 6만 원대로 높은 편이라 가격 인하 자체엔 의문점이 남습니다.
소비자의 요금제와 가격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이통사들과 정부의 평가와 달리 현장에서는 여전히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지수 / 알뜰폰 이용자 : 가격적인 면에서 알뜰폰이 아직 많이 앞서고 있어서 중간요금제가 크게 와닿진 않아요.]
[길민경 / SK텔레콤 이용자 : 7만 원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조금 부담스러워요. 비싼데 한 2만 원 정도 내려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실질적인 요금인하를 위해선 요금의 종류를 늘리는 것보다 데이터 1GB 단가를 낮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요금제에 따라서 1GB당 가격 차이가 너무 크더라고요. 적정한 금액을 주고 소비자가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구조로 가는 부분들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기 때문에 수렴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 목표거든요.]
정부에서도 요금제별로 데이터 단가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5G 요금제가 가격대별로 1GB 단가가 차이 나는 건 이해가 되지만 범위나 폭이 합리적인 수준인지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K하이닉스 2분기 연속 적자…현대차그룹, 도요타 넘었다
- 'SG발 하한가 쇼크' 사흘째 증시 휘청…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
- 자동차 보험사기 기승 여전한데…제재 강화 법 개정 '하세월'
- 중처법 '첫 실형'…경영계 "가혹" vs. 노동계 "약해"
- 오늘 밤 한미정상회담…'반도체법·IRA' 실마리 풀까
- 5G요금제 숫자만 늘었나…데이터당 단가 여전히 높다
- 공정위 "팬데믹 상황이면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된다"
- 빌라왕 피해주택도 경매길 열린다…내달 초 처리는 '안갯속'
- 엇갈린 첫 성적표…반도체 울고 車·배터리 웃은 이유
- 디자인 '멋 넘어 돈'…디자인 좋으면 층수 제한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