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 항공우주 산업 전문성 더해 한국과 첨단기술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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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제작사이자 방위산업체 보잉은 25일(현지시간) 한국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항공 기술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존 사장은 "보잉의 항공우주 산업 전문성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급성장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 분야를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의 항공우주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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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보잉 회장 방한 계기
한국 정부와 협력방안 지속 논의
미국 항공기 제작사이자 방위산업체 보잉은 25일(현지시간) 한국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항공 기술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상용항공기 제조를 위한 첨단 생산 체계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우주 반도체·항공우주 분야 인재 육성 분야 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과 전윤종 KEIT 원장, 민병주 KIAT 원장이 참석했다. KEIT는 보잉과 협력할 한국 기업을 찾고 KIAT는 항공기 첨단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상용화와 관련해 협력할 분야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존 사장은 "보잉의 항공우주 산업 전문성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급성장하는 대한민국 항공우주 분야를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의 항공우주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 중 열렸다. 지난해 11월 방한한 데이비드 칼훈 보잉 회장은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왔다. 3일에는 2023 보잉 항공우주산업포럼을 열었고 13일에는 방위사업청과 MOU을 맺었다. 이날 맺은 세 회사의 MOU도 같은 맥락이다.
보잉은 지난 15년 동안 50개 이상 한국 공급업체에 40억 달러 이상 지출하는 등 한국 내 입지를 탄탄히 하고 한국 기업들과 협력하며 항공우주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에는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열고 자율비행과 인공지능, 항공전자공학,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리눅스, 모빌리티 플랫폼, 스마트 캐빈, 스마트 팩토리 등 전략적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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