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해외진출 기회 모색…사우디 '시티스케이프' 집중공략

이현주 2023. 4. 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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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엘코리아(김종현 대표)는 올해 9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될 최대 규모 건설 전시회 '시티스케이프'(CITYSCAPE)와 관련한 자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지티엘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사우디 시장 진출 자문 서비스를 모색해 오던 중 최근 영국의 '인포마 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시티스케이프' 한국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시티스케이프 전시회와 관련 자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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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및 중동시장 진출할 좋은 기회"


지티엘코리아(김종현 대표)는 올해 9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될 최대 규모 건설 전시회 '시티스케이프'(CITYSCAPE)와 관련한 자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지티엘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사우디 시장 진출 자문 서비스를 모색해 오던 중 최근 영국의 '인포마 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시티스케이프' 한국 독점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시티스케이프 전시회와 관련 자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인포마 그룹의 중동지역 총괄 디렉터인 알렉스 허프(Alexander Huff)는 사우디 정부와 향후 10년간 시티스케이프 전시회 운영과 해외기업 유치업무 계약을 체결했다. 

지티엘코리아는 다음달 인포마그룹과 긴밀히 소통하며 사우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및 투자부를 초청해 사우디 진출 기회 관련 사업설명회를 선별된 기업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디 정부, 기관, 기업과 협력 가능성이 있는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지식재산상업화협회, 글로벌컨설팅사, 법률자문사와 논의 중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사들과 부스 전시운영, 현지 통역 및 교통 지원 서비스를 함께 구성했다.

국내 건설경기 하락세가 지속되며 건설 기업 도산이 줄을 잇는 가운데 국내건설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동 지역은 유망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사우디는 건설·부동산 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계획을 진행하고 있어 한국의 건설, 건축, 관련 서비스 및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기업에게는 매력적이고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 정부는 오일중심 경제시대 이후를 대비하고 지속적인 경제 다각화를 위해 건설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건설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 국내 부동산개발 회사, 건설.건축.프로젝트금융사, 프롭테크에게 매우 좋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한한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한국과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며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 등 3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에 '인프라·건설' 분야는 기술력이 뛰어난 벤처기술기업.중소.중견기업 및 대기업들이 협력 가능한 분야로 꼽힌다.

올 9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될 시티스케이프 전시회는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시행개발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사우디 투자부, 국토부 및 공적투자펀드 등 주요 기관과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는 참가하는 국가 중 특히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네트워킹 이벤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사업 협력 및 현지 기업 합작, 투자 관련 논의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사우디 시티스케이프는 국내 기업에게 사우디 및 중동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정부가 한국과 협력 기대가 높은 만큼 지방자치정부에서도 지자체 내 우수 기업 해외 진출 및 관내 혁신 집적단지(클러스터), 산업 단지 등의 플랫폼 인프라를 사우디 정부와 협력한다면 지역 경제가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정부 역시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연구 단지, 혁신클러스터 등에 관심이 높다는 후문이다. 

사우디 시티스케이프 전시회 관련 내용은 시티스케이프 공식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 독점 파트너사인 지티엘코리아를 통해 사전 지원과 전시회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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