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자 유치 중간요금 퍼즐 완성

김준혁 2023. 4. 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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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마지막으로 내놓으면서 이동통신3사의 요금제 라인업이 완성돼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의 막이 올랐다.

정부는 향후 알뜰폰(MVNO) 5G 요금제 활성화 등 경쟁 촉진을 통해 추가로 요금 인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정부는 새로운 5G 중간요금 효과를 지켜보는 한편, 알뜰폰 활성화 등 통신시장 내 경쟁 촉진을 통한 요금 인하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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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모두 중간요금제 출시
정부 알뜰폰 5G요금제 활성화 등 이통사 경쟁 바탕 요금 인하 유도
KT가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마지막으로 내놓으면서 이동통신3사의 요금제 라인업이 완성돼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 경쟁의 막이 올랐다. 정부는 향후 알뜰폰(MVNO) 5G 요금제 활성화 등 경쟁 촉진을 통해 추가로 요금 인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26일 KT에 따르면 5G 중간요금제 3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6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KT는 SKT와 비슷하게 지난해 출시한 5G 중간요금에 기본데이터 20GB당 2000원을 추가로 납부하는 방식의 6만원대 맞춤형 요금제를 발표했다. △기본데이터 50GB, 6만3000원 △70GB, 6만5000원 △90GB, 6만7000원 등 3종이다.

KT는 이번에 새로운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대거 선보이면서 경쟁사와 차별점을 뒀다. △8GB, 3만4000원 △80GB, 4만6000원 △120GB, 4만9000원 등 중간구간의 다이렉트 요금제와 함께 6만원대에 기본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 요금제 2종을 추가한다. 출시 예정일은 7월 3일이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대신 일반 요금제 대비 월 이용료가 싼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다만 정부는 5G 요금 시작 가격이 여전히 너무 높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새로운 5G 중간요금 효과를 지켜보는 한편, 알뜰폰 활성화 등 통신시장 내 경쟁 촉진을 통한 요금 인하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이통3사가 내놓은 중간요금 라인업은 알뜰폰에도 도매가격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당장 LG유플러스부터 출시한 중간요금에 대한 도매를 알뜰폰 파트너사에 이달 내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방법으로 알뜰폰 시장에서도 3만~4만원대, 30~100GB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5G 요금제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중간요금제 출시후 시장 영향, 소비자 체감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차후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당장은 요금제가 다양해진 만큼 통신사가 주기적으로 이용 패턴 등을 고려해 요금제를 추천하는 '최적요금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해본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이고, 그렇게 해 나갈 예정이다"며 "경쟁을 통해서 요금이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방향이 현재 정부가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저가 요금제 부분을 들여다볼 수야 있겠지만, 시장에 내놓은 상품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고 소비자들한테 실질적인 혜택이 가는지 여부가 전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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