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딜런, 다음주 1군 등판 예정"…김유성은 불펜 피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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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6)이 이르면 다음 주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승엽(46) 두산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딜런이 27일 이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몸 상태와 투구 감각을 살핀 뒤 1군에서 던질 정도가 되면 다음 주에 1군 경기에도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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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26)이 이르면 다음 주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승엽(46) 두산 감독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딜런이 27일 이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몸 상태와 투구 감각을 살핀 뒤 1군에서 던질 정도가 되면 다음 주에 1군 경기에도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군 등판일을 확정한 건 아니다.
이 감독은 "머리 쪽에 공을 맞았으니 조심스럽긴 하다. 내일 등판 결과에 따라 한 차례 더 퓨처스리그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딜런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말미에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골 타박으로 인한 어지럼증'에서 회복한 딜런은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지난 19일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첫 실전 테스트를 치렀다.
딜런은 2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군 진입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딜런은 키 185㎝, 몸무게 92㎏의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2017년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21라운드)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딜런은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서지 못했다.
두산 구단은 "딜런이 2019년 팀 내 최고 제구력 투수에 선정됐고, 밀워키 팀 투수 유망주 부문에서 2020년 6위, 2021년 9위에 올랐다"며 파일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딜런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02경기(90경기 선발) 34승 29패, 평균자책점 4.04이다.
지난해에는 트리플A에서 26경기(19경기 선발)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4.57을 올렸다.
두산은 "딜런의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52㎞, 평균 시속은 148㎞"라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고르게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4월 1일 개막 엔트리에는 승선하지 못했지만, 5월 초에는 두산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편, 학교 폭력 피해자와 합의한 두산 신인 투수 김유성은 이날 라이온즈 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두산 관계자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총 22개를 던졌다"고 전했다.
김유성은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이력'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2021년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NC 다이노스는 김유성을 2021년 신인으로 1차 지명했으나, 매서운 여론에 계약을 철회했다.
김유성은 고려대에 진학해 징계를 소화한 뒤 마운드에도 올랐다.
두산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김유성을 뽑았고,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
두산에 입단한 뒤 김유성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며 피해자와 합의하고자 애썼고, 최근 용서를 받았다.
김유성은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77로 잘 던졌다.
두산 구단이 1군 등록 기준으로 정한 '피해자의 용서'를 받은 김유성은 곧 1군 엔트리에 올라올 전망이다.
딜런과 김유성이 1군에 합류하면 두산 마운드는 한결 높아질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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