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美 참전용사 만나… “헌신·희생 결코 잊지 않겠다”

이현미 2023. 4.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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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눈부신 발전은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한국 정부와 우리 미래 세대는 참전용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났다"며 이 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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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눈부신 발전은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한국 정부와 우리 미래 세대는 참전용사분들의 헌신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났다”며 이 같이 전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보훈요양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는 참전용사로부터 한국전에 대한 기억을 전해들은 뒤 “한국전의 치열한 전투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자 슬픔“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한미동맹이 70년간 공고히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한국 정부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한 제복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9월에도 미국 뉴저지주 ‘참전용사의 집’을 방문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이어 워싱턴DC의 국립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현대자동차의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 특별후원 기념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국제사회의 자유와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총 35만 달러의 이번 특별후원을 통해 소아암 연구뿐 아니라 환아들을 위한 교육과 힐링 가든(옥외 정원) 조성을 지원하는 점을 거론하며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역사를 되새기게 해준다”고 했다. 현대자동차의 호프 온 휠스는 미국 전역의 소아암 연구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차 미국법인 및 딜러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싸운 모든 아이들이 용기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 아이들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변화를 주도할 주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미술치료실과 힐링가든 등을 둘러보며 “힘든 치료를 견뎌내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까지 잘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들은 김 여사의 병원 방문을 기념하며 직접 그린 태극기 그림을 선물했다.

워싱턴=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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