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걸렸다…미네소타, 양키스에 상대 전적 우위 확정

김주희 기자 2023. 4.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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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가 무려 22년 만에 뉴욕 양키스에 우위를 점했다.

미네소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전날(25일)에도 양키스를 6-1로 물리쳤던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까지 잡으며 이번 3연전 우위를 예약했다.

미네소타가 양키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둔 것도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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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번 시즌 4승2패 기록 중…남은 한 경기 결과 상관 없이 위닝 시즌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런 벅스턴이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4.26.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네소타 트윈스가 무려 22년 만에 뉴욕 양키스에 우위를 점했다.

미네소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2-2로 맞선 6회 4점을 집중해 승기를 잡았다.

무사 1루에서 등장한 바이런 벅스턴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리드를 가져왔고, 2사 1루에선 트레버 라나치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 간격을 더 벌렸다.

마운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선발 조 라이언이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물러난 뒤 호르헤 로페즈, 조안 듀란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25일)에도 양키스를 6-1로 물리쳤던 미네소타는 이날 경기까지 잡으며 이번 3연전 우위를 예약했다.

동시에 시즌 상대 전적 우세도 점했다.

미네소타는 지난 14~17일 펼쳐진 양키스와 4연전에서 2승2패를 거뒀다.

이날까지 양키스전 4승2패를 작성한 미네소타는 27일 벌어지는 양키스와 시즌 마지막 만남서 패해도 4승3패로 앞선다.

MLB닷컴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양키스에 상대 전적 우위를 거둔 건 2001년 이후 처음이다. 그해 양키스에 4승2패로 앞섰던 미네소타가 다시 양키스를 앞지르는 데 무려 22년이 걸렸다. .

이날 결승타를 날린 벅스턴도 깜짝 놀랐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때부터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는 벅스턴은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 이야길 듣고 나니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키스 상대 위닝 시즌이 22년 전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하고는 "내가 6살 때였다"며 놀라워했다.

미네소타가 양키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둔 것도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그해 7월 양키스와 3연전에서 2승1패로 웃었던 미네소타는 두 달 뒤 재회에서 3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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