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빅뱅] AI가 만든 `부캐`로 돈 버는 시대

안경애 2023. 4. 26.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I(인공지능) 기술 발달은 과거에 없던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인간의 활동무대와 방식도 바꿔놓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대규모 영상 생성 모델인 오픈AI CLIP이 4억 개, DALL-E가 120억 개의 연산량을 가지는 것과 비교해 솔트룩스의 딥러닝 모델은 3600만 개로 훨씬 가볍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솔트룩스 자회사 플루닛 스튜디오
AI 기반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
AI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 관계자가 생성형 AI 기반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를 테스트하고 있다. 솔트룩스 제공

AI(인공지능) 기술 발달은 과거에 없던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인간의 활동무대와 방식도 바꿔놓고 있다. 특히 AI와 메타버스가 결합해 만들어내는 부캐릭터가 사람 대신 가상공간에서 활동하면서 또다른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부캐가 본캐보다 더 많은 인기와 부를 모으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AI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은 생성형 AI 기반 영상 생성·방송 플랫폼 '플루닛 스튜디오'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외부에 공개했다. 플루닛 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가상인간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를 활용한 콘텐츠를 5분 만에 제작할 수 있다. 웹 기반 편집환경을 구현해 언제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다양한 국적의 인물, 촬영 거리, 얼굴 각도, 뒷배경 등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학습한 보편적 모델을 갖추고 있어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플루닛 측의 설명이다. 생성된 인물의 생김새, 언어, 목소리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영상 생성이 가능하다. 또 추가적인 학습을 하지 않아도 10분 이내의 간단한 모델 촬영을 통해 바로 자신만의 메타휴먼을 만들 수 있다. AI의 연산량이 비교적 적어서 경제성과 효율성도 갖췄다. 최근 대표적인 대규모 영상 생성 모델인 오픈AI CLIP이 4억 개, DALL-E가 120억 개의 연산량을 가지는 것과 비교해 솔트룩스의 딥러닝 모델은 3600만 개로 훨씬 가볍다. 플루닛 스튜디오는 이를 기반으로 동시에 많은 영상 생성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이번 상용화 출시 전후를 비교했을 때 기존 대비 연산속도가 30% 빨라져 효율적인 AI서비스 유지관리가 가능하고 자원을 덜 쓸 수 있다. 다국어 번역 및 발화, 영상편집, 꾸미기 등의 기능을 갖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도 만들어낼 수 있다. 현재까지 플루닛 스튜디오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약 7000명, 제작된 영상은 약 6000개에 달한다.

이번 정식판에서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20개 언어에 대한 다국어 번역 및 가상인간의 발화가 가능하며, 플루닛 스튜디오 내 상점인 '스토어'가 새롭게 공개됐다. 스토어에서는 가상인간뿐 아니라 배경 이미지, 영상, 음악, 효과음 등 다양한 꾸미기 요소를 구입할 수 있어 저작권 걱정 없는 제작 환경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플루닛 스튜디오에 가입할 경우 약 20분 길이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2만 크레딧을 매달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기업 및 기관이나 콘텐츠 전문가를 위한 유료 요금제는 단품 구매와 정기 구독 형태 2가지로 운영되며, 미국 내 결제도 지원한다.박재원 플루닛 부사장은 "플루닛 스튜디오는 캠페인, 교육, 강연, 브랜드 홍보, 사내 방송 등 다양한 목적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적합한 플랫폼으로, 웹 3.0 시대를 앞두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부터 기업과 기관까지 다양한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NFT(대체불가토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