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세사기·김포골드라인, 경기도 차원 적극 대처" 주문

기사내용 요약
도정열린회의서 "대책에 만전 기해야" 강조

경기도 4월 열린 도정회의.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논란이 된 전세사기 피해와 김포 골드라인 혼잡 문제 관련해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도정 열린회의를 열고 "중앙정부의 상황을 충분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의견을 주면서 도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보면서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또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중장기적으로 5호선 연장이라든지 간선급행버스 비알티 도입 등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해외투자 유치·청년기회 확대·혁신 동맹 구축을 목표로 했던 미국·일본방문 성과를 공유했다.

그는 "미국·일본 출장은 당초 목적을 아주 잘 달성했다. 4조3000억 원은 역대급 금액이라는데 앞으로 이 투자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6개 기업의 대표(CEO)를 만났는데 경기도의 잠재력과 경기도가 가고자 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기회가 될 때마다 얘기했고, 몇몇 분은 추가로 더 투자하겠다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했다.

청년기회 확대 관련해서는 "미국 미시간대·뉴욕주립대·워싱턴대, 호주 시드니대 4개 150명 정도가 확정됐고, 중국 명문대학과에 50명 정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기업에 최소 100명의 청년을 보내기로 했고, 개도국에 청년봉사단을 100~150명 보낼 계획이라 경기도 청년 400명 정도가 올해 해외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미시건주와 버지니아 주지사와는 직접 만나거나 통화하면서 친환경 모빌리티나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얘기를 하며 혁신 동맹을 강조했고, 일본 가나가와현 지사와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실무적으로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하도록 했다"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주간(4월22~28일)을 맞아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경기RE100 비전 선포는 기후변화 대응 문제와 저출생 문제에 어느 한 실국이 아니라 전체가 똘똘 뭉쳐서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공공부문에 있어서 RE100 실천에 차질 없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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