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클린스만에게 이강인을 물었다, 그 답은?
국내파 점검 시작, 6월 A매치 준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2주간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떤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지 많이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우루과이전 이후 김민재는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죠. 김민재와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처한 환경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현재는 많이 안정된 상태로, 다음 대표팀 소집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헤타페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이강인에 대해선 "감독으로서 상당히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강인의 이적설에 대한 전망이나 조언을 묻는 질문엔 "(현 소속팀인) 마요르카도 상당히 좋은 팀"이라며 "현재도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계속 좋은 활약 보여줬으면 한다"고 답했습니다. 유명한 팀으로 옮기는 것보다 뛸 기회가 주어져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팀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5일 손흥민의 본머스전 골을 지켜본 느낌도 전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골을 넣어서 행복하지만, 팀이 져서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29년 전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 뛰었던 터라 "토트넘은 영국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구단"이라며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최근 감독대행 경질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수습하길 응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어려움 속에서도 본인의 역할에 상당히 충실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돌아온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전주로 이동해 국내파 선수들 점검을 시작합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6일과 20일에 각각 페루,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A매치 2연전을 치릅니다.
(구성: 오선민)
(제작: 이유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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