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목표주가 줄하향… 개미들은 '줍줍'

최두선 2023. 4. 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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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들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신증권(3만2000원), KB증권(2만8000원), NH투자증권(2만6000원) 등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가를 내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이날 장중 1만9230원까지 하락하는 등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개인은 이달 들어 단 3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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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전년比 40% 줄어
핵심 패션브랜드 거래 종료 탓
개미, 하반기 새 브랜드에 기대감
주요 증권사들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그럼에도 개인 투자가들의 순매수 행진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신증권(3만2000원), KB증권(2만8000원), NH투자증권(2만6000원) 등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목표가를 내렸다. DB금융투자가 2만3000원으로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올해 1~2월에는 3만원 아래로 책정된 목표가가 없었다는 점에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3530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 넘게 빠지는 수치다.

패션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제동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10%를 차지한 핵심 브랜드와의 거래가 종료되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가 큰 폭으로 낮아졌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요 거래선 및 브랜드 정리로 패션사업의 성장이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화장품사업의 성장이 패션사업의 매출 감소 폭을 얼마나 커버할 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이날 장중 1만9230원까지 하락하는 등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연초 2만5000원을 바라보던 주가가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들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이달 들어 단 3거래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새로 추가되는 브랜드들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매출 둔화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9.5배로 주가 상승 여력이 다소 제한적"이라며 "보수적 주가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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