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1Q순익 1634억원..."상반기, 성장보다 리스크관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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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63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체율 상승으로 그룹 대손비용은 9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65억원) 대비 538억원 늘었다.
광주은행이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732억원을 달성하면서 그룹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5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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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163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1668억원) 대비 2.1% 감소한 수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성장했지만, 급격한 연체율 상승에 따라 충당금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소폭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는 성장보다는 연체율을 비롯한 건전성 지표를 적극 관리하는 보수적인 영업기조를 펼치겠다고 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1분기 순영업수익은 5051억원으로 전년 동기(4807억원)보다 16.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1bp(1bp=0.01%p) 하락했으나 그룹 NIM은 전분기 대비 2bp 상승하면서 이자이익(4691억원)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0억원 가량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비해 NIM 하락폭이 낮은 것은 금리에 연동되는 대출 비중이 높아 지난해말 고금리 상황의 대출이 많이 반영됐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연체율 상승으로 그룹 대손비용은 90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65억원) 대비 538억원 늘었다. 대손비용 증가분이 이자이익 증가분을 상당부분 상쇄한 것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지난해말 0.62%에서 0.84%로 올라갔고,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8%에서 0.88%로 상승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전년 대비 급격한 연체율 상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1, 2월까지 연체가 급격히 올랐지만 3월 중순부터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며 "충분히 관리 가능한 범위로 들어왔고 하반기에는 건전성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지분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A(총자산이익률)는 각각 14.0%, 1.12%를 기록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30%로 지주 설립 후 최초로 12%를 넘어섰다. 바젤Ⅲ 최종안 도입으로 CET1(보통주자본)비율이 54bp(1bp=0.01%포인트) 개선된 효과라고 JB금융은 설명했다.
광주은행이 전년동기대비 15.3% 증가한 732억원을 달성하면서 그룹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5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JB우리캐피탈은 49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JB자산운용은 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은 2분기 이후 전망 관련해 아주 보수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성장보다는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보수적인 영업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불확실성 높아진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까지는 지금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배당은 올해까지는 예정대로 반기배당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분기배당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시장이 불안정하고 연체율이 상승하는 지금 시기에 주주환원과 관련해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하반기나 4분기면 분기배당을 하는 걸 이사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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