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들어오지 마세요' 포체티노, 첼시 부임 조건 공개...'보엘리 간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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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팀을 향한 관심을 조금 꺼주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중상위권을 맴돌았던 팀을 이끌고 2016-17시즌은 2위를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토트넘의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다행히 포체티노 감독의 요구 조건을 보엘리 구단주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기자는 "그것은 해결되었고, 보엘리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이 구단주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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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팀을 향한 관심을 조금 꺼주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5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첼시 이사회와 포체티노 간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양 측 모두 낙관적인 분위기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익숙한 무대다. 2013년 사우샘프턴 지휘봉을 잡으며 EPL 무대에 발을 들인 포체티노 감독은 1년 만에 토트넘 훗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중상위권을 맴돌았던 팀을 이끌고 2016-17시즌은 2위를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토트넘의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UCL 결승에서 패한 포체티노 감독은 매너리즘에 빠지며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결국 2019-20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됐다. 한동안 휴식기를 취한 포체티노 감독은 차기 행선지로 PSG를 택했다. 하지만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나며 현재는 야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약 1년 만에 다시 감독 자리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첼시다. 첼시는 혹독한 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데려온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최악의 성적을 내며 결국 지난 3일 포터 감독과도 결별했다. 이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소방수로 데려왔지만 4경기 4패를 기록 중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 포체티노 감독과 연결됐다. 하지만 즉시 부임인지, 시즌 종료 후 팀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지만 발표 시기는 알 수 없다. 계약 조건, 기간, 연봉 등의 굵직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팀의 비전, 감독의 비전 등이 모두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포체티노 감독의 요구 조건 하나가 공개됐다. 글로벌 매체 'ESPN'의 줄리안 로렌스 기자는 "포체티노는 경기 당일 구단주의 간섭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했다. 이 주제는 두 인물의 미팅에서 논의되었다"고 주장했다.
보엘리 구단주는 팀을 향한 애정과 관심이 큰 구단주 중 한 명이다.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홈경기장을 매번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편이다. 심지어 최근에는 라커룸 연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7일 "보엘리 구단주는 브라이튼전 패배 이후 첼시 선수들에게 격려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연설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포체티노 감독의 요구 조건을 보엘리 구단주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기자는 "그것은 해결되었고, 보엘리 구단주는 포체티노 감독이 구단주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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