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시장기능에 의한 서민금융 제공 인프라 구축할 것"

서민금융진흥원-세계은행 교류·협력을 위한 특강서
이재연 원장 "중장기적으론 시장에 의한 서민금융 제공"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시장기능에 의한 서민금융 제

[파이낸셜뉴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26일 향후 정책서민금융 방향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기능에 의해 서민금융을 제공하기 위한 제반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서금원-세계은행 교류·협력을 위한 특강'에서 "단기적으로는 서민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민신용평가모델을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장에 의한 서민금융을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강연은 세계은행 사회보장일자리국의 제안으로 서금원과 세계은행의 포용금융 분야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금원은 포용금융 관련 방향성과 역할을 공유하고 세계은행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슈라야나 바타차랴 (Shrayana Bhattacharya)박사는 국제 포용금융 분야에서 세계은행의 방향성 및 업무성과를 설명했다. 또 세계은행의 비전과 서금원의 주요 업무와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서금원은 ‘세계은행과 비대면 워크숍을 통한 방글라데시에 K-서민금융 노하우 공유‘, ‘말레이시아 공무원 대상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 정책서민금융의 우수성을 홍보해왔다.

이 원장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양 기관이 포용금융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정책서민금융을 개발도상국 등 국제사회에 포용금융 우수사례로 전파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