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빼고 모두 입점…하이브 위버스, 성장 가속화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등이 소속된 하이브(HYBE)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무서운 기세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부터, 팬들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과 아티스트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위버스샵의 커머스 서비스까지 팬덤이 필요로 하는 모든 활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80팀 이상의 국내외 아티스트 공식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245개 국가/지역의 약 6500만 커뮤니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위버스는 최근 대형 아스트들의 합류 소식을 잇따라 전하면서 '글로벌 No.1 팬덤 플랫폼'다운 면모를 공고히 하고 있다.
블랙핑크와 트레저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업계 빅4 중 한곳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까지 입점 소식을 전하며 파죽지세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한 빅4를 모두 품은 것. 올 9월까지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SM 아티스트 12팀의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SM 아티스트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SM 팬 커뮤니티 플랫폼 '광야클럽'에서 위버스로 이동해, 아티스트별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 소통과 미디어 콘텐츠 제공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앨범과 공식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Weverse Shop)에도 함께 입점하며, 글로벌 공식 팬클럽도 위버스의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운영된다.
이 같은 SM의 위버스 입점은 지난 3월 하이브와 카카오, SM 간 사업 협력 논의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SM은 "위버스를 통해 커뮤니티,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티스트와 팬덤의 접점을 강화해 글로벌 팬덤 확대는 물론 팬 중심의 'SM 3.0'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버스의 확장세는 해외로까지 뻗고 있다. 27일에는 일본 그룹 AKB48의 공식 커뮤니티가 열리는 것. AKB48은 지난 2005년부터 활동해 온 일본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이다. 팬 참가형 이벤트인 'AKB48 선발 총선거' '리퀘스트 아워(Request Hour)' 등을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AKB48에는 80명이 넘는 멤버가 소속돼 있으며, 위버스에는 26일 발매하는 61번째 싱글 '아무래도 널 좋아해'에 참여하는 16명의 멤버가 우선 입점하고, 이후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16명의 멤버 중에는 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 혼다 히토미는 물론, 일본 드라마, CF 모델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오구리 유이, 카시와기 유키, 무카이치 미온 등이 속해 있다.
위버스 입점에 대해 혼다 히토미는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팬분들과 교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한 바다.
최근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 간의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위버스 DM(Weverse DM)'까지 오픈하며 서비스 영역을 더욱 견고히 구축하고 있는 상황. 팬들 역시 아티스트와 팬 간의 생생한 소통을 지원하는 위버스의 적극적인 행보에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위버스는 한층 고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SM 아티스트와 AKB48의 합류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이에 따른 글로벌 유저 확대와 매출 및 수익 상승 역시 기대하게 됐다.
이는 하이브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아티스트의 활약뿐만 아니라 위버스의 파이프라인 확대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랠리 중인데, 이날 역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73%) 오른 26만5000원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위버스, SM, 카카오]
방탄소년단 뉴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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