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바비 인형 출시… “더 큰 이해와 공감 능력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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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가르치고 더 큰 공감 능력을 키워, 더 포용적인 세상으로 이끌 것."
인형 '바비'를 만드는 마텔(Mattel) 부사장이자 글로벌 책임자 리사 맥나이트는 25일(현지시간) 새로 출시한 다운증후군 바비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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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다운증후군 협회 대표 “우리에게 큰 의미”
‘비현실’ 지적에 체형, 피부색 등 인형 다양화
2016년 레고, 휠체어 탄 젊은 장애인 피규어도
“이해를 가르치고 더 큰 공감 능력을 키워, 더 포용적인 세상으로 이끌 것.”
다운증후군 바비 인형을 본 칸디 피카드(Kandi Pickard) 전미 다운증후군 협회 대표는 “이 인형의 출시는 처음으로 자신과 닮은 인형을 가지고 놀 수 있게 된 우리 커뮤니티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며 “이는 표현의 힘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맥나이트 마텔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모든 어린이가 바비 인형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자신과 닮지 않아도 되는 인형을 가지고 놀도록 장려하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출시한 바비 인형의 목적은 놀이를 통해 사회적 낙인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우리 주변의 세계를 더 잘 표현하고 놀이를 통해 포용과 이해를 축하하려는 약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장난감 회사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추세다. BBC에 따르면 2016년 레고는 영국에 기반을 둔 ‘#ToyLikeMe’ 그룹 캠페인에 따라 휠체어 사용자인 비니 모자를 쓴 젊은 장애인 미니 피규어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이 그룹은 레고에서 그 전까지 휠체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캐릭터가 노인이었기 때문에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에 영합한다”고 비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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